연초 조정의 저점이 연간 저점일 것...여전히 나스닥 100 초점! [유동원의 글로벌투자 인사이트]

CityTimes - [시티타임스=글로벌일반] 美 증시가 지난 주 9주 째 상승 이후 처음으로 큰 폭의 조정이 발생했다. S&P 500 -1.5%, 나스닥 -3.2%, 중소형주 -4.0% 하락하며, 금리 상승에 따른 우려를 반영했다. 일부에서는 하락 추세의 전환 가능성을 제시했으나, 필자는 상승추세가 유효하다고 판단한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작 시기가 '24년 3월에 발생할 전망이 68.1%로 낮아졌다. '25년 연말까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폭은 -1.0~-1.75%로 전망 중이며, 이 경우 10년 물 국채 금리 하락폭은 3.5% 수준으로 제한적일 것이며, 단기 금리가 5%에서 3.5% 수준까지 하락한다면,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24년 말까지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는 '24년 3차례, '25년 3차례 정도로 예상하며, 장단기 금리차 해소 시기는 '25년 말일 가능성이 높다. 이에 미국의 경기침체 시기는 '26년에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향후 2년간 연 평균 2.5% 이상이 실질 GDP 시대가 가능하다.

최근 미국 은행권의 예금과 여신 증가율이 정상화되는 상황으로 판단한다. 12월 예금 증가율은 연 환산 시 10.2%, 대출 증가율은 연 환산 7.2% 수준으로 미국 경제 성장률 정상화에 높은 기여도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 여전히 낮은 70.3%의 예대율로 향후 미국 경제 성장률 확대 가능성에 더욱 무게를 둔다.

미국 고용지표는 구인구직 건수와 노동 참여율 수치만 예상치를 하회했고, 다른 지표들은 (비농업 고용, 시간 당 임금 상승률, 실업률, 실업수당 청구건수) 모두 예상보다 좋은 고용 상황을 나타냈다. 고용이 경제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은 소비 촉진을 야기하기에 중요하며, '24년 미국 경제성장률은 고용시장 만으로도 2% 성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이에 장기 국채 금리의 하락 속도가 아주 더딜 것으로 전망한다

예상보다 높은 미국 장기 경제 성장률은 10년물 국채 금리 수준을 '24년~'26년까지 3.5% 수준 위에서 유지시킬 것이며, 이에 따른 채권 비중 20%, 주식 비중 80% 투자 전략을 추천한다.

4/4분기 실적 발표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클 것으로 예상하며, 경제 성장률이 2.9% 수준일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기업들의 순이익 마진율은 12% 수준이 기록될 수 있다. 현 상황에서 4분기 EPS 증가율은 10% YoY와 더불어 현 컨센서스 1.3%와 매출 증가율 3.1%를 웃돌 것이다. 실적 발표가 미국 증시 상승을 이끌 것이며, 4월까지 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 추세를 예상한다.

국가별 상대적 매력도를 점검한 결과, 선진국은 나스닥 100에 초점을 둬야 하며, 중소형주의 매력보다 대형 기술주에 대한 매력도가 현저히 높다. 신흥국 투자에 있어 한국과 대만에 대한 투자 초점이 너무 중요하며, 그 외 베트남, 인도에 대한 투자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국 투자의 경우 선별적으로 신재생 에너지와 전기차에만 관심이 필요하다.

산업별 매력도를 점검 시, 여전히 반도체/AI/하드웨어/소프트웨어 매력도가 가장 높게 나오며, 대형 기술주의 매력도가 가장 높다. 그 외 주택 건설, 태양광/신재생 에너지, 전기차/전기차 부품, 여행, 임의 소비재, 핀테크, 로봇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유동원의 글로벌투자 인사이트]

現 유안타증권 글로벌 자산배분 본부장

前 키움증권 글로벌리서치 센터장

前 모간스탠리 애널리스트 이사

미국, 중국, 유럽, 베트남 등 복잡한 글로벌투자 시장에 대한 명확한 해석과 전망 그리고 투자전략에 대한 혜안을 제공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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