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목요일(4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틱톡은 올해 미국 이커머스 사업을 10배 성장시키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175억 달러 규모의 거래액을 달성하고자 한다.
이러한 공격적인 목표는 미국의 젊은 쇼핑객을 유치하기 위해 경쟁하는 아마존(NASDAQ:AMZN), 셰인(Shein)과 같은 거대 기업들과 경쟁을 의미한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할인에 초점을 맞춘 경쟁사들과 달리 틱톡의 전략은 소셜미디어 도달 범위와 바이럴 동영상 역량을 활용해 구매를 유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판매량 목표는 최근 몇 주 동안 내부 회의에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틱톡은 이미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성공을 거둔 엔터테인먼트와 쇼핑 결합 전략이 미국 소비자들에게도 효과를 내고 아마존과 쇼피파이 대신 틱톡을 선택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가 2023년 매출이 1,1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소셜미디어 광고 매출 외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가운데 나왔다.
틱톡의 성공은 1억 5천만 명의 미국 사용자를 적극적인 쇼핑객으로 전환할 능력에 달려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에는 5백만 명 이상 신규 고객이 구매를 하는 등 고무적인 조짐이 보였다. 하지만 아마존과 같은 기존 업체와의 경쟁 그리고 셰인(Shein), 테무(Temu) 등 중국 플랫폼의 성장 속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