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미국 아리조나 인텔 (NASDAQ:INTC) 공장.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등에 업고 지난해 급등했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올해도 랠리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지난해 AI 특수에 힘입어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65% 급등했다. 이는 2009년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지난해 AI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엔비디아가 240%,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가 130%, 영국의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60% 급등하는 등 반도체주가 랠리한 영향이다.
야후 파이낸스는 올해도 AI 열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반도체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야후 파이낸스는 엔비디아와 AMD는 물론 인텔의 성장에도 주목했다.
엔비디아는 AI에 가장 적합한 칩을 생산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주가가 240% 폭등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반도체 기업 중 사상 최초로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기업이 됐다.
엔비디아의 최신 AI 전용칩 H100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에도 순익이 약 70% 급증할 전망이다. 엔비디아가 전년에 240% 폭등했지만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이다.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도 지난해 말 새로운 AI 전용칩 'MI300X'를 공개하고 엔비디아를 맹추격하고 있다. 이에 따라 AMD 주가 상승세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주목해야 할 반도체 업체는 미국 전통의 반도체 업체 인텔이라고 야후 파이낸스 짚었다.
인텔은 지난해 말 AI 전용칩인 '가우디3'를 선보이고 올 초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I 전용칩은 엔비디아-AMD-인텔 3파전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반도체 주는 전년에 이어 올해도 랠리할 것이라고 야후 파이낸스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