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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2023년 마지막 거래주간, 산타랠리 지속될까..종목별 차별화 전망

입력: 2023- 12- 26- 오후 04:04
© Reuters [개장] 2023년 마지막 거래주간, 산타랠리 지속될까..종목별 차별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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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둔화했다는 소식 속에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5% 하락한 3만7385.97로 거래를 마쳤고요.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17% 오른 4754.63으로,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19% 상승한 1만4992.97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8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이날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은 지난 10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달 2.9% 보다 둔화했고, 월가 예상치인 2.8%를 밑도는 수치입니다.

PCE물가가 하락하면서 시장에는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욱 커졌습니다. 다만, 차익실현 매물도 흘러나오며 증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종목 가운데 나이키는 내년 상반기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11.83% 급락했습니다.

대형 기술주는 장 초반 상승세였으나 이후 약세로 돌아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을 제외한 5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습니다.

뉴욕증시는 25일 성탄절로 휴장했으며, 이번주 올해 마지막 한 주를 맞이합니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22일(현지시간)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정되고 있다는 소식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전날보다 0.11% 상승한 1만6706.18을 기록했고요. 이날 조기 마감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04% 오른 7697.51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03% 내린 7568.82에 마쳤습니다.

이날 시장에서는 트레이더들이 연휴로 자리를 비우면서 거래량이 크게 줄었는데요. 유럽 증시도 25일은 성탄절 휴일로 휴장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주목하는 근원 PCE 물가지수가 예상치보다 하락하자 시장에서는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 중앙은행들이 내년 기대보다 많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종목 가운데 나이키의 실적 우려 영향으로 유럽의 스포츠 의류 업체들은 약세를 보였는데요. 독일 아디다스와 퓨마는 이날 각각 5.3%와 7.2% 하락했고요. 런던 증시에 상장된 JD스포츠도 5.1% 내렸습니다.

◇ 아시아증시도 확인하겠습니다. 성탄절로 글로벌 증시가 대부분 휴장한 가운데 25일 아시아증시는 상승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14% 상승한 2918.81에 마감했습니다.

중국증시는 게임주의 변동성이 심했는데요. 앞서 중국 게임 부문을 총괄하는 국가신문출판서(NPPA)는 온라인 게임에 대한 지출 한도를 설정, 게이머들이 게임 도중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지갑의 충전 한도를 게임업체들이 지정하게 한다는 내용의 새로운 규제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0.26% 상승한 3만3254.03에 장을 마감했다.

내년 소액투자 비과세제도(NISA) 도입과 배당금 증가 기대감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며 고배당주 중심으로 상승했습니다. 신규 NISA가 도입되면 비과세 투자 한도가 최대 1800만엔으로 늘어 현행 NISA의 3배 확대돼 일본 증시에 개인 자금 유입이 늘 것으로 전망됩니다.

홍콩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로 휴장했고요. 대만 가권지수는전날보다 0.05% 오른 1만7604.84에 거래를 끝냈습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도 보겠습니다. 일본에서 11월 실업률과 11월 생산자물가가 발표됩니다.

◇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도 확인하시죠. 이번 주 글로벌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고 올해 마지막 한 주를 맞습니다. 이번주에 뉴욕증시는 시장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고용과 물가 지표가 발표 일정이 없습니다.

국내 증시는 이번주 26~28일 3거래일만 개장합니다. 증권가에서는 마지막 주 증시는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주 코스피 지수는 2530~265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말엔 대주주가 세금 회피를 위해 물량을 던지면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이지만, 해당 기간 증시는 무난한 흐름을 보일 것이란 예상입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12월 주식시장은 빠른 금리 하락 효과를 선반영했다"며 "1월 주가 지수가 추가로 큰 폭으로 상승할 여지는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판단했습니다.

계절적으로 1월은 주식시장에서 수익률이 부진했던 소외주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져 시가총액 중소형주, 가치주 스타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조언입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2600선 이상에서는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고, 코스닥은 양도세 완화로 인해 변동성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며 "연말까지는 지수플레이를 자제하고, 대형주 비중은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우리 시장을 되돌아본다면, 상반기 2차전지와 하반기 AI 반도체 주도주 장세로 요약된다"며 "내년도 이러한 테마 랠리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삼성증권은 AI와 반도체, 자율주행, 로봇이 내년의 주도 테마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신승진 연구원은 "가깝게는 1월 예정된 ‘CES 2024’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2024’를 대비한 이벤트 플레이도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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