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주에 자동차 제조사 포드(NYSE:F)와 제너럴 모터스(NYSE:GM)에 대해 2024년 들어서며 낙관적인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몇 년 동안 미국 자동차 OEM 업체들은 상당한 도전에 직면했다. 금리인상은 경제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전기차 급부상으로 시장 점유율이 타격을 입었다. 이런 상황은 창의적이지만 위험한 자원 배분 전략으로 이어졌다.
애널리스트들은 2024년을 내다보면서, 특히 더욱 체계적인 자본 관리로의 전환이 이루어지는 경우 그런 문제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자본 관리의 변화는 내년에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에 중요한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다.
2023년 동안 그리고 최근까지도 자동차 딜러들은 자동차 구매가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으며 이를 “구매자들의 파업”이라고 부르면서 지속적으로 논의해왔다. 신차 및 중고차 판매 감소는 주로 금리인상의 영향이다. 2024년에 금리가 인하되면 고가 품목의 판매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소비자들은 집을 구매하는 것과 마찬가지 방식으로 차를 구매한다. 모기지가 낮을수록 집을 더 많이 사는 것처럼 자동차 할부금이 낮아져야 더 큰 트럭을 구입한다. 금리인하는 판매량과 믹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최근 몇 년간 전기차 보급률의 증가는 미국 자동차 업계에 중요한 도전 과제였다. 이러한 변화는 기존 레거시 차량의 시장 점유율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가치에도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제너럴 모터스가 2035년까지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중단할 계획을 밝혔을 때 주가는 눈에 띄게 상승했다.
그러나 전기차 보급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전기차 성장 둔화는 중국 공급망 위험과 같은 지정학적 문제, 전기차로 인해 손실이 발생하는 경제적 문제, 얼리 어댑터로 포화된 시장, 잔존 가치 하락, 충동 수리의 복잡성, 보험 문제, 인프라 부족 등 다양한 요인에서 기인한다.
이러한 요인이 종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전기차의 광범위한 채택에 상당한 장애물이 되고 있다. 전기차 도입이 늦어진다는 것은 곧 내연기관 차량의 퇴출이 늦어지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제조사들에게는 긍정적인 요소다.
모건스탠리가 제너럴 모터스 및 포드에 대해 가장 큰 기회로 보는 것은 자원 배분 전략이다.
현재 제너럴 모터스 및 포드는 약 2년치 설비투자 및 연구개발 지출에 대한 가치를 평가받고 있는 반면, 더 광범위한 시장에서는 일반적으로 약 50년치 지출에 대한 기업 가치를 평가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전체 지출 중 절반 이상이 전기차에 투입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지출 방식을 재구성하고 미세하게 조정함으로써 상당한 가치를 창출하지는 못하더라도 보존할 수 있는 잠재력이 상당하다.
모건스탠리는 “디트로이트 제조사들의 전기차 투자는 계속 유지되겠지만, 예상보다 훨씬 낮은 비율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했다.
모건스탠리는 핵심 사업인 내연기관 차량 시장이 예상보다 더 오랫동안 강력한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제너럴 모터스와 포드가 보다 신중하고 협력적인 전략을 채택함으로써 어느 정도 전기차 시장에 참여하는 동시에 주주들에게 이익을 배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너럴 모터스와 포드의 목요일 주가는 각각 2.21%, 4.5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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