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교식 기자] 11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소폭 둔화되면서 4개월 만에 다시 20만 명 대로 내려앉았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이상 취업자는 2869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7만7000명(1.0%) 증가했다.
고용률은 63.1%로 전년동월대비 0.4%p 늘었다.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 이후 증가세를 보였지만, 증가 폭은 8월(26만8000명), 9월(30만9000명), 10월(34만6000명)까지 상승 폭을 이어가다가 4개월 만에 둔화했다.
연령계층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60세이상에서 29만1000명, 30대에서 8만명, 50대에서 3만6000명 각각 증가한 반면 40대에서 6만2000명, 20대에서 4만4000명 각각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8만9000명, 6.8%),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8만5000명, 3.0%), 정보통신업(5만4000명, 5.4%) 등에서 증가했고, 교육서비스업(-5만7000명, -3.0%), 부동산업(-3만명, -5.4%), 협회및단체, 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1만 6000명, -1.4%) 등에서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도 1만1000명(-0.3%) 감소하며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직업별로는 전문가및관련종사자(25만8000명, 4.3%), 사무종사자(13만6000명, 2.8%), 서비스종사자(9만1000명, 2.7%) 등에서 늘었지만 단순노무종사자(-12만7000명, -3.1%), 판매종사자(-6만 8000명, -2.6%), 기능원및관련기능종사자(-6만 1000명, -2.5%)에서 줄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41만9000명(2.6%), 임시근로자는 2만5000명(0.5%) 각각 증가했다. 일용근로자는 10만7000명(-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자는 67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1000명(1.7%) 늘었다. 실업률은 2.3%로 전년동월과 동일했다.
연령계층별 실업자 및 실업률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실업자는 50대(1만7000명, 17.8%), 60세이상(1만명, 12.3%) 등에서 증가했다.
실업률은 20대(-0.6%p)에서 하락했지만, 50대(0.3%p) 등에서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10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3만명(-0.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36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6000명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