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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가 만든 주도주" 내년 에코프로·포스코 등 2차전지 전망은?

입력: 2023- 12- 10- 오후 03:11
"개미가 만든 주도주" 내년 에코프로·포스코 등 2차전지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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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스]◆기사 게재 순서

①"개미가 만든 주도주" 내년 2차전지 전망은?

②반도체 '슈퍼사이클' 온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KS:000660) 주가 장밋빛

③[인터뷰] 염블리' 염승환 이사가 전망하는 2024 유망 종목은?[소박스]

올해 개인투자자들의 집중매수로 2차전지주는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와 함께 주도주로 자리매김했다.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 소재기업들이 내년에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진단한다. 다만 아직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대외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지나친 비중 확대는 자제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의 지난달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절반은 2차전지 관련주가 차지했다. 1~2위는 포스코그룹주로 나타났다. 개인들은 POSCO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을 각각 2916억원, 2806억원 규모로 사들였다.

3위는 에코프로머티(에코프로머티리얼)였다. 지난달 17일 상장한 에코프로그룹의 전구체 기업 에코프로머티를 개인들은 2222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대금도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차지할 만큼 거래량이 많았다. 삼성SDI(1818억원·4위)와 에코프로비엠 (KQ:247540)(730억원·7위)도 순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LG에너지솔루션과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 관련주로 구성된 'KRX 2차전지 TOP(톱)10 지수'는 11월 초 4389.66으로 52주 최저치를 기록한 후 완만한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지난달 말 5395.05로 마감하며 월초 대비 22.90% 올랐다.

증권가 "2차전지株, 중장기 성장 흐름 지속" 전망

최근 2차전지주에 대한 수요 부진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증권가에선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그동안 고속 성장을 이어오던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는 올 들어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국내 1~10월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4.2% 줄어든 13만665대를 기록했다.

전기차 성장세 둔화에도 증권가는 초고성장 구간에서 안정적인 성장 구간으로 접어드는 과도기 단계로 판단, 중장기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증권가에서 전망한 내년 전기차 출하량은 전년 대비 27% 늘어난 1822만대다. 이에 따른 전기차용 2차전지 수요는 전년 대비 28% 늘어난 1061기가와트시(GWh)로 추정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수요 둔화 흐름은 초고성장 구간에서 안정적인 성장 구간으로 접어드는 과도기의 단기 성장통으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중장기 성장 기대감은 향후에도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내년 하반기부터는 전기차 수요 증가 및 침투율 확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그룹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있다. 증권가에선 포스코그룹의 적극적인 수직계열화와 국내 첫 리튬 공장 가동 등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 같은 이유로 포스코 (KS:005490) 그룹주가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정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리튬 가격 하락, 단결정 수율 이슈로 수익성은 부진하다"면서도 "포스코 그룹의 적극적인 수직계열화, 양극재·음극재 사업 동시 진행 등 프리미엄 요인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2차전지, 지나친 비중 확대는 자제"

다만 2차전지주에 대한 지나친 의존은 지양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 현재 중국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적용처가 확대되며 국내 업체가 강점을 가진 삼원계 배터리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아울러 미국 대선이 임박한 가운데 또 IRA 관련 불확실성은 2차전지 업황의 변수로 꼽힌다.

미국 정부는 내년 초부터 중국 자본의 지분율이 25%를 넘는 합작사를 '해외우려기관'(FEOC)으로 지정해 IRA 혜택 제외를 예고했다. FEOC가 제조한 배터리 부품(셀, 모듈, 분리막, 전해액 등)을 적용해 만든 전기차에 대당 7500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하지 않겠다는 내용이다.

그동안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중국 기업들과 합작사를 설립해 원재료 공급처를 확보해왔다. 에코프로 그룹은 거린메이(GEM)와 새만금에 전구체 생산을 위한 3자 합작법인을 설립 계획을 세웠다. LG화학도 중국 화유코발트와 전구체 합작 공장 설립을 결정한 바 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는 미국 대선으로 인한 IRA 불확실성과 전기차 수요 둔화, 수주 공백기 등으로 불확실성이 크다"며 "올해 4분기부터 시작될 저조한 실적과 모멘텀 부재로 당분간 2차전지 섹터의 비중 축소는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중국 합작 배터리 기업에 대한 IRA 혜택 제외 소식에 에코프로, POSCO홀딩스와 포스코DX 등이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 6일 POSCO홀딩스는 45만1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달 말과 비교해 14.22% 빠진 수준이다. 같은 기간 에코프로와 포스코DX도 각각 14.30%, 14.22% 내렸다.

POSCO홀딩스는 포스코퓨처엠, 중국 CNGR과 경상북도 포항에 2차전지용 니켈, 전구체 생산 공장을 짓기로 했다. 관련업계에선 현재까지 국내 업체가 중국 업체들과 협업해 만든 합작사의 경우 대부분 FEOC에 해당되기 때문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본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의 해외우려집단 세부 규정 발표로 국내 업체들로서는 후속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지분 확보를 위한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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