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GS리테일 (KS:007070)(007070)이 내년 슈퍼 채널 회복이 방어적인 실적 기재로 작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GS리테일의 주요 사업부인 슈퍼마켓의 올해 평균 기존점 성장률은 1분기 0.6%, 2분기 3.4%, 3분기 5.9% 기록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같은 시기 대형마트 1~3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각각 1.1%, 1.8%, 1.4%였던 점을 고려하면 슈퍼 채널의 경쟁력이 대형마트 보다 뛰어난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온라인 업체와 경쟁하는 비식품 비중을 확 줄이고 1~2인 가구수를 타겟으로 해서 식료품 구매가 슈퍼 채널로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1~2인 가구가 주로 방문하던 편의점의 경우, 식료품 유통 채널로서는 슈퍼마켓의 경쟁력을 넘어서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편의점 성장률은 평균 1%대로 둔화되고 있다.
유정현 연구원은 "시장이 포화 상태로 접어들며 성장률이 낮아지고 있다"며 "그러나 동사의 경우 편의점 사업에서 경쟁사 대비 증가했던 투자비가 줄고 있어 매출 성장률 보다 높은 이익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올해 적자 사업부였던 GS프레시몰 사업을 철수하면서, 부진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핵심 사업에 집중하면서 손익 안정화 단계에 진입할 것이란 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