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6분 티웨이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130원(5.82%) 오른 2365원에 거래됐다. 제주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490원(4.49%) 오른 1만1410원을 나타냈다.
진에어와 대한항공은 각각 4.55%, 1.57% 상승했다. 에어부산(3.74%)과 아시아나항공(3.07%)도 오름세다.
이날 유가 급락이 항공주들에게 호재가 됐다. 유가가 하락하면 항공사들의 연료비 부담이 완화할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6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선물(WTI)은 배럴 당 전 거래일 대비 4.06% 하락한 69.3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2월물 브렌트유선물은 배럴당 3.8% 내린 74.30달러를 기록했다. WTI 가격이 70달러 밑으로 하락한 것은 지난 7월3일 이후 5개월 만이다.
최근 중국 경기가 둔화하며 국제유가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달 30일 산유국 협의체 오펙플러스(OPEC+)는 산유국들의 자발적 감산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에 유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