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 또는 시장 조정? 어느 쪽이든, 지금 해야 할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고평가된 종목 보기

뉴욕증시 4주 연속 상승…강한 투자심리로 전고점 돌파 눈앞 [이완수의 글로벌마켓 핫이슈]

입력: 2023- 11- 26- 오후 10:39
뉴욕증시 4주 연속 상승…강한 투자심리로 전고점 돌파 눈앞 [이완수의 글로벌마켓 핫이슈]
USD/KRW
-
KS11
-
KQ11
-
005380
-
051910
-
000660
-
005930
-
000270
-
017670
-
035420
-
00088K
-

CityTimes - 출처: 뉴스1

주간 글로벌마켓 지표/ 11월 26일 오전 00시 현재

출처: 블룸버그

글로벌 매크로 현황: 경기는 혼조세 기록

지난주 미국 경기지표는 혼조세를 보이며 방향성을 잃는 듯 보였다. 10월 선행지수는 103.8로 발표되며 전월대비 -0.8% 하락으로 나타났다. 이는 19개월 연속 하락세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0만 9천명으로 집계되며 5주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노동시장이 견고하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 10월 내구재 주문은 전년대비 0.0%로 시장 기대치인 0.2% 상승을 밑돌았다. 여기에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는 61.3으로 최종 집계되면서 전월치인 63.8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1월 미시간대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4.5%로 전월치인 4.2% 보다 상승했다. 경기 침체와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에 의구심이 가는 상황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전쟁 발발 48일 만에 24일부터 나흘간 휴전에 돌입했다. 25일 하마스 인질 13명과 팔레스타인 죄수 39명의 교환도 실시됐다. 양측의 기싸움이 팽팽한 가운데 28일에는 다시 교전이 재개될지에 대한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 현재까지 해당 국지전이 주변국으로 확산이 되지 않고 있는 상태라 지정학적 리스크는 완화되는 모습이다.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면서 시장은 12월에도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하고 있다. 그리고, 내년 1분기까지 사실상 기준금리 인상 종료로 간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반영하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는 12월 13일 예정된 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 동결 가능성은 95.5%로 계산했다. 연준의 통화긴축 기조 종료가 현실로 다가올 것으로 보여진다.

증권 시장

이번 주 미국 주식시장은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 실적을 지켜보면서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S&P 500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4,559.34(1.00%)와 14,250.86(0.89%)로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추수감사절 휴장과 블랙 프라이데이 오전장으로 거래 기일을 짧은 한주였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연준의 통화긴축 기조 완화 기대감이 시장에 높아졌다. 여기에 블랙 프라이데이를 시작하면서 기업들의 매출 기대감도 한몫 작용했다.

애플을 비롯한 빅테크는 금리 완화 기대감에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는 2024년 실적 가이던스가 다소 약화되면서 500달러를 지켜내지 못했다. 테슬라는 법원에서 자율주행 문제점을 당사가 이미 인지하고 있다는 취지의 판결이 나오면서 소송에서 불리한 입장에 처했다. 주가는 235 달러에서 추가 상승을 보이지는 못했다. 소매주인 월마트 (NYSE:WMT), 홈디포 (NYSE:HD), 아마존 (NASDAQ:AMZN), 타깃 (NYSE:TGT), 메이시스 (NYSE:M)는 쇼핑시즌 매출 확대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장은 쇼핑시즌의 실적을 확인하며 투자심리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484%로 주간 상승했다. 그동안 하락폭이 컸던 만큼 수익실현 매물세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다음주 10월 개인소비지출지수(PCE)가 발표되는 만큼 이에 따라 추가적인 하락세가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10년물 수익률은 4% 초반으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주식시장은 이번주에도 정부의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상해지수와 홍콩HSCEI는 각각 3,040.97(-0.44%)과 6,041.15(1.12%)로 차별화됐다. 한편에서는 경기 침체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다른 한편에서는 정부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인민은행(PBOC)이 1년만기 LPR은 3.45%로 5년만기 LPR은 4.20%로 유지하면서 기준금리 동결이 호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부동산업체들에 대한 대출 상환을 강제하지 않도록 은행들에게 주의하면서 시장에 투자심리를 안정화시켰다. 이에 따라 부동산주, 금융주, 통신주, 전기차주들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홍콩HSCEI는 미국의 통화긴축 기조 완화 가능성에 영향을 받았다. 빅테크인 알리바바 (HK:9988), 텐센트, 징둥닷컴, 넷이즈, 바이두, 샤오미 모두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기차주인 BYD, 샤오펑, 니오 등은 미국의 테슬라의 주가 약세에 동조화됐다. 중국 정부가 추가적인 소비 부양책을 실시한다면 연말에 접어들면서 중국 경기가 서서히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주식시장은 이번주에도 투자심리 회복에 대한 논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KOSPI와 KOSDAQ은 각각 2,496.63(1.08%)와 815.00(1.99%)로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93억원과 3,566억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끌어 올렸다. 하지만, 뚜렷한 주도업종이 보이지는 않았다. 지난주 미국 연준의 통화긴축 기조가 종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며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주로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삼성전자 (KS:005930), SK하이닉스 (KS:000660),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KS:051910), 네이버 (KS:035420) 등에 집중됐다.

미래 성장주로 꼽히는 로봇 관련주와 반도체주들이 꾸준한 강세를 보였을 뿐이다. 두산로보틱스가 상장 이후 급등하며 이를 주도했다. 중국 광군제와 미국 블프에서 한국 제품에 대한 매출 기대감이 낮아지면 화장품주, 엔터주, 항공주들은 차별화됐다. 2차전지 관련주들은 엘앤에프를 제외하고 기존의 공매도가 완화되는 모습였다. 국내 주식시장은 반도체와 빅테크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성과가 검증되야 향후 시장의 모멘텀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국채 10년물 만기수익률은 주간 3.779%로 떨어졌다. 미국 10월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연준의 통화긴축 기조 종료가 전망됐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 국채 수익률도 이에 동조화됐다. 현재 미국 국채 수익률 안정화와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동결을 감안한다면 10년물 수익률은 당분간 3% 중반으로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통화 시장

달러 지수(DXY)는 103.40으로 주간 하락했다. 10월 인플레이션 지표가 크게 둔화되면서 연준의 12월 FOMC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시장에서 거의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에 달러화 약세를 유도했다. 여기에 중동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4일간의 휴전에 들어가면서 안전자산 선호도가 하락한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달러 인덱스 하락 추세는 103 아래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간 달러/원 환율은 1,3065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미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되면서 원화 강세를 전망했다. 하지만, 그동안 환율 하락폭이 큰 만큼 달러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하지만, 향후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감안한다면 원/달러 환율은 1,300원 수준에서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원자재 시장

WTI 원유가격은 주간 배럴당 75.54 달러로 하락했다. 주간 원유 재고량이 크게 증가했고 중동에서의 이스라엘-하마스 리스크가 소폭 완화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26일 예정됐던 OPEC 정례회의가 30일로 연기된 것은 일정상 조정인 것으로 밝혀지며 헤프닝으로 정리됐다. 시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EU지역의 공급망 붕괴, 중국과 미국의 연착륙 기대감, OPEC+의 지속적 감산 조치를 감안한다면 배럴당 80달러 선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 가격은 주간 온스당 2,003.00 달러로 상승했다. 중동 사태가 주변국으로 확산되지 않고 소강상태로 접어든 반면 달러화 가치 하락에 따른 금 헤지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 연준의 통화긴축 종료가 전망되면서 달러화 가치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향후 달러화 하락에 따른 헤지수요를 감안한다면 금 가격은 2,050 달러 선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완수의 글로벌마켓 핫이슈]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Ph.D.) 겸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前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 Private Banker

前 하나금융투자 투자상품팀

매일 아침 글로벌투자 시장 핵심 시황과 투자 전략을 전해드립니다.

시티타임스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