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와이바이로직스는 이날부터 24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12월5일이며 대표주관사는 상장 주관사인 유안타증권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9000원으로 확정했다. 총 911개 기관이 참여해 총 2억3937만3000주를 신청했으며 226.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관 의무보유 확약 비중은 14.5%로 확인됐고, 이 중 3개월 확약이 91.5%에 달했다.
상장 주관사 유안타증권은 자발적으로 6개월간의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부여했다. 환매청구권은 일반 투자자가 청약으로 배정받은 공모주식을 일정 기간 공모가의 90%의 가격으로 주관사에 되팔 수 있는 권리다.
기술특례로 상장하는 기업으론 이례적으로 공모에 참여하는 투자자는 환매청구권을 받을 수 있다. 행사가능기간은 상장일로부터 6개월까지다. 상장 후 주가가 하락할 시 공모가격의 90%를 권리행사가격으로 주관사에 환매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2007년 설립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이다. 독자적인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항체를 비롯한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신약후보물질을 자체적으로, 여러 국내외 파트너 기업들과 공동 개발하고 있다.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은 완전인간항체 라이브러리 'Ymax®-ABL'이 핵심인 항체 발굴 기술과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 'ALiCE'가 주축이다. 또 항체발굴 고도화 기술인 'Ymax®-ENGENE'과 pH-감응 항체 발굴 기술 등을 구축하고 있다.
항체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물질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Ymax®-ABL은 1200억개 이상의 유전자 다양성을 확보하고 있는 완전인간항체(na?ve cDNA) 라이브러리로 이는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서로 다른 항체 유전자 1200억 종류 이상을 보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차세대 플랫폼 기술 개발과 신약 파이프라인의 허가용 비임상 및 신규 파이프라인의 전임상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항체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여러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과 공동개발 신약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 성과를 이뤄왔다"며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에 있어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하는 최고의 항체 신약 개발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