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항공기 제작회사인 에어버스(AIR FR)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향후 상용기 생산 증가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3분기 에어버스의 매출은 149억 유로로 전년비 11.9%, 조정 EBIT 10억유로로 전년비 21.2% 증가를 기록했다. 커머셜(Commecial) 부문 실적 증가가 큰 호실적의 배경으로 꼽힌다. 3분기 상용기 인도대수는 172대로 전년비 22.9% 증가했다.
다만, 3분기 조정 EBIT은 컨센서스를 19% 하회했다. 에어버스는 일부 위성 개발 프로그램의 비용이 증가한 것을 3분기에 반영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에어버스는 연초 제시한 가이던스인 조정 EBIT 60억유로, 상용항공기 인도대수 720대를 유지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급감했던 상용기 인도가 회복하면서 실적도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202년 35% 급감했던 상용기 인도는 2021년 8%, 2022년 9% 증가했으며 올해도 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까지 488대의 상용기를 인도했는데, 이는 전년비 12% 증가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