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33포인트(-0.74%) 내린 2469.8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75포인트(0.43%) 내린 2477.43으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5억원, 2413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만 2933억원 규모를 사들였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1.80%), 섬유의복(-1.80%), 서비스업(-1.39%), 기계(-1.10%), 전기전자(-1.05%) 등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반면 항공주 강세에 운수창고 업종은 1.64%가 올랐고 통신업(0.98%), 건설업(0.56%) 등도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도 대부분 하락세였습니다.삼성전자 (KS:005930)는 0.41% 내렸고, SK하이닉스 (KS:000660)는 1.81% 하락 마감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2.37%), POSCO홀딩스 (KS:005490)(-0.75%), 삼성SDI (KS:006400)(-2.42%), 포스코퓨처엠 (KS:003670)(-2.56%) 등도 일제히 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 대비 하락세로 출발해 전장보다 12.05포인트(1.49%) 내린 799.06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시 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13억원, 1212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907억원 매수 우위였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국제유가가 5% 가까이 급락하면서 정유주와 항공주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정유주인 S-oil (KS:010950)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74% 내린 6만 780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GS칼텍스의 지주사인 GS (KS:078930)와 SK이노베이션 (KS:096770)도 각각 0.82%, 1.95% 하락했습니다.
반면 항공주는 올라 대한항공 (KS:003490)은 2.73% 상승한 2만 2550원에 거래를 마쳤고 제주항공 (KS:089590) 10.44%, 티웨이항공 (KS:091810) 7.34%, 진에어 4.99% 등도 올랐습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CJ대한통운 (KS:000120)은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CJ대한통운은 8만 9000원까지 올랐다가 전 거래일 대비 10.35% 오른 8만 74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간밤 국제유가가 크게 내리면서 수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