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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머티리얼즈, 코스피 입성… '파두 쇼크' 눈치보기

입력: 2023- 11- 17- 오후 01:56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코스피 입성… '파두 쇼크' 눈치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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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코스피 시장에 입성하는 가운데 최근 파두의 부실 상장 논란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지 시장의 관심이 주목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코스피에 상장한다. 공모가는 3만6200원이며 최대주주는 에코프로(44.8%) 외 23인(48.6%)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최종 물량 636만9440주 가운데 97.4%(620만6824주)가 미확약 물량이다. 상장 후 일정 기간(15일~6개월) 동안 지분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비율이 약 3.3% 수준에 그치는 것이다. 이에 상장 첫날 대규모 차익실현 물량으로 주가가 급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올해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큰 관심을 모았다. 공모가 상단 기준으로 3조원이 넘는 규모로 코스닥 시가총액 1, 2위를 나란히 차지하고 있는 에코프로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공모가를 두고 IPO 과정에선 잡음이 이어졌다. 공모가 산정을 위한 비교그룹으로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코스모신소재 등을 선정하며 공모가 부풀리기 지적을 받았다.

해당 종목들은 올해 2~3배가량 주가 급등세를 연출했다가 최근 큰 폭으로 빠져 에코프로머티리얼즈도 공모가를 재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었다. 결국 지난 10월 11일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을 종전 4만6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낮췄다.

공모가가 희망밴드 최하단으로 확정됐음에도 여전히 고평가 논란은 일축되지 않았지만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측은 "지금 가격도 비싸지 않다고 본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3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7.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전체 신청 물량의 19.8%가량이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 하단인 3만6200원 미만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는 140대1의 비례배정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으로는 총 3조6705억원이 들어왔다. 이는 두산로보틱스 청약증거금의 9분의1 수준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공모청약을 마친 이후 급격히 악화한 3분기 실적을 공시하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017년 4월 설립된 하이니켈 전구체 제조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올 3분기 매출은 2400억원, 영업손실은 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누적 매출은 7641억원, 영업이익은 8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대어급으로 함께 주목을 받던 파두가 저조한 2, 3분기 실적을 숨기고 상장했다는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두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1202억9400만원, 1억1100만원으로 추정해 공모가를 산정했다. 하지만 파두의 올 3분기 기준 연결 매출은 3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6%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4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적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치(42억원) 대비 715% 확대됐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지난 15일 대표 명의의 주주 서한을 통해 3분기 실적 부진과 관련해 사과했다. 김 대표는 "3분기에는 광물 가격 하락과 낮은 할인율로 계약한 니켈 중간재 재고 부담으로 수익성이 좋지 않았다"면서도 "단기적으로 시장의 성장통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나 장기적인 시장의 방향성은 여전히 흔들림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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