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주가, 금융, 거래소 그래프.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72% 하락한 2,409.66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파월 의장 매파적 발언 및 30년물 국채 입찰 실망감, 국채금리 급등 등에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406.40으로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낙폭을 키웠고, 2,393.64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낙폭을 줄였고, 2,405선 부근에서 움직였다. 오후 들어 낙폭을 더욱 줄여 장 후반 2,413.62에서 장중 고점을 기록했으나 장 막판 낙폭을 재차 확대한 끝에 2,409.66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기관은 사흘만에 순매도,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수, 개인은 사흘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코스피지수 거래대금은 5조원대 중반으로 급감했다. 파월 의장 매파적 발언 및 미국 30년물 국채 입찰 실망감, 국채금리 급등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2차전지 관련주들이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난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한 것에 대해 "나와 동료들은 이러한 진전에 기쁘지만, 인플레이션을 2%로 지속해 낮추는 과정은 아직 갈길이 멀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정책을 더 긴축하는 것이 적절할 경우 우리는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몇 개월의 양호한 지표에 현혹될 위험과 과도한 긴축의 위험을 모두 다룰 수 있도록 계속 신중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다소 강경한 기조를 드러냈다고 분석했다.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지난밤 미국 재무부가 240억 달러 규모의 30년물 국채 입찰에 나선 가운데, 현지시간으로 8일 진행된 10년물 국채 입찰과 달리 수요가 부진했다. 이에 대한 실망감 등으로 지난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2bp이상 상승한 4.63%,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은 5%를 재돌파했다.
HSBC의 테슬라 (NASDAQ:TSLA) 매도 의견 등에 테슬라(-5.46%)가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4.20%), 삼성SDI(-4.44%), 포스코퓨쳐엠(-4.97%), SK이노베이션(-3.46%), LG화학 (KS:051910)(-2.14%), POSCO홀딩스(-2.82%) 등 2차전지 관련주 및 POSCO (KS:005490) 그룹주가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 (KS:005930)(+0.28%), SK하이닉스 (KS:000660)(+1.95%) 등 반도체 대표주는 소폭 상승했다.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동반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1,099억 순매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7억, 552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2,181계약, 843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2,970계약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6.7원 상승한 1,316.8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1.5bp 상승한 3.862%, 10년물은 전일 대비 2.4bp 상승한 3.969%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6틱 내린 103.14 마감했다. 외국인이 8,447계약 순매도, 은행과 연기금 등은 2,643계약, 1,915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30틱 내린 108.40 마감했다. 외국인이 4,823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4,046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이 우세했다. 포스코퓨처엠(-4.97%), 삼성SDI(-4.44%), LG에너지솔루션(-4.20%), SK이노베이션(-3.46%), POSCO홀딩스(-2.82%), LG화학(-2.14%), NAVER(-1.77%), 삼성물산(-1.12%), 기아(-0.65%), 현대차 (KS:005380)(-0.57%), 셀트리온 (KS:068270)(-0.51%)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1.95%), 신한지주(+1.44%), 삼성생명(+0.58%),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41%), 삼성전자(+0.28%), KB금융 (KS:105560)(+0.19%) 등은 상승했다. LG전자는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화학(-2.53%), 철강/금속(-1.75%), 섬유/의복(-1.70%), 유통(-1.65%), 증권(-1.33%), 전기가스(-1.13%), 종이/목재(-0.91%), 제조(-0.79%), 의료정밀(-0.66%), 운수장비(-0.57%), 전기/전자(-0.53%), 서비스(-0.50%), 건설(-0.49%), 의약품(-0.47%), 비금속광물(-0.44%) 등이 하락했다. 반면, 보험(+0.81%), 통신(+0.08%) 등은 상승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1.69% 하락한 789.3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 792.86으로 약세 출발했다. 장 초반 794.73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후 낙폭을 키워 785.45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79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장 후반 792선까지 낙폭을 축소하기도 했으나 장 막판 재차 하락한 끝에 789.31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에 코스닥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2거래일 연속 동반 순매도, 개인은 이틀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파월 의장 매파적 발언 및 미국 국채금리 급등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테슬라 하락 속 2차전지 관련주가 하락하면서 지수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에코프로비엠 (KQ:247540)(-6.24%), 에코프로(-6.04%), 엘앤에프(-4.95%), 나노신소재(-2.73%), 더블유씨피(-4.64%), 천보(-3.11%), 신흥에스이씨(-3.66%) 등 2차전지·전기차 테마가 하락했다. 반면, HPSP(+2.41%), 이오테크닉스(+2.65%), ISC(+4.05%), 하나마이크론(+5.23%), 피에스케이홀딩스(+9.45%), 에스티아이(+6.13%) 등 반도체 및 HBM(고대역폭메모리) 테마는 상승했다.
사진=에코프로비엠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3억, 571억 순매도, 개인은 945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이 다소 우세했다. 펄어비스(-8.41%), 레인보우로보틱스(-8.06%), 에코프로비엠(-6.24%), 에코프로(-6.04%), 엘앤에프(-4.95%), 카카오게임즈 (KQ:293490)(-3.35%), 셀트리온제약(-1.54%), JYP Ent.(-1.43%),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0.85%), HLB (KQ:028300)(-0.82%) 등이 하락했다. 반면, ISC(+4.05%), 알테오젠 (KQ:196170)(+4.02%), 이오테크닉스(+2.65%), HPSP(+2.41%), 포스코DX(+1.94%), 클래시스(+1.60%), 위메이드(+1.21%), 솔브레인(+0.81%)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일반전기전자(-4.93%), 금융(-4.66%), 디지털컨텐츠(-3.04%), 기계/장비(-2.86%), 제조(-2.45%), 컴퓨터서비스(-2.29%), 출판/매체복제(-2.21%), 종이/목재(-2.12%), 기타제조(-2.07%), 화학(-1.94%), 정보기기(-1.88%), 금속(-1.88%), 음식료/담배(-1.76%), IT S/W & SVC(-1.65%), 운송장비/부품(-1.62%), IT부품(-1.59%), 인터넷(-1.49%) 등이 하락했다. 반면, 통신서비스(+1.86%), 통신방송서비스(+1.02%), 방송서비스(+0.62%), 기타서비스(+0.36%), 반도체(+0.30%) 등은 상승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