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지난주 전기차 업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소식을 전하려고 한다. 테슬라는 오토파일럿 관련 재판에서 승소했고, 중국 전기차 시장의 10월 인도량 보고서가 나왔다.
인베스팅프로 사용자들은 언제나 가장 먼저 업계 소식을 접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놓치지 말자.
테슬라, 완전자율주행 기능 관련 중요한 재판에서 승소
지난 화요일(31일) 테슬라(NASDAQ:TSLA)는 오토파일럿(Autopilo) 기능이 치명적인 사고를 일으켰다는 혐의를 받는 미국 재판에서 승소하면서 중요한 승리를 거두었다. 수많은 관련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이므로 이번 승소는 테슬라에 큰 의미를 지닌다.
해당 소송은 모델3 차량의 오토파일럿 시스템으로 인해 로스앤젤레스 고속도로에서 시속 65마일(약 104킬로미터)로 가속하다가 야자수와 충돌해 화재가 발생하고 운전자가 숨졌다는 주장에 관련된 것이다.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4일간 심의 끝에 9대 3으로 테슬라 차량에 제조상 결함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앞서 테슬라는 사망 사고가 아닌 다른 사고 관련 로스앤젤레스 재판에서 “오토파일럿”, “완전자율주행”이라는 암시적 명칭에도 불구하고 운전 시 사람의 감독이 필요하다는 경고를 강조해 승소하기도 했다.
배심원들은 테슬라가 시스템에 대해 적절한 경고를 제공했으며, 사고는 산만한 운전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말했다.
지난 금요일(3일) 테슬라 주가는 219.96달러로 마감했으며 지난주 동안 6.1% 상승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 10월 실적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업계 관계자들인 10월 인도 실적을 발표하면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테슬라는 10월 인도량이 전월 대비 2.6% 감소했지만, 판매 중심 전략을 굳건하게 유지하고 있다. 최근 시장 점유율 하락과 생산 제약에도 불구하고 9월에 업그레이드 모델3을 출시하면서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
반대로, 중국 전기차 제조사 리오토(HK:2015)(NASDAQ:LI)와 샤오펑(HK:9868)(NYSE:XPEV)은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리오토는 10월 인도량이 전년 대비 302.1% 증가했고, 처음으로 월간 인도량이 4만 대를 돌파했다.
샤오펑은 20,002대를 인도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스마트 전기차 라인의 성공을 강조하면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에 대한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그리고 2023년 광저우 국제 자동차 전시회(Auto Guangzhou 2023)에서 선보일 예정인 미래형 샤오펑 X9(XPENG X9)를 소개했다.
또 다른 중국 전기차 제조사 니오(HK:9866)(NYSE:NIO)는 10월에 16,074대의 전기차를 인도해 월 3% 증가율을 기록했다. SUV 판매는 소폭 감소했지만 세단 판매가 21% 급증해 치열한 경쟁 속에서 탄력성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니오의 4분기 가이던스에서는 전기차 판매량이 순차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보수적 접근 방식을 취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금요일(3일) 니오의 주가는 급등했다. 윌리엄 리 CEO가 직원들에게 전송한 내부 메보가 공개되면서 직원 10%를 감원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기 때문이다. 해당 메모에는 “중복”, “비효율적” 직무가 없어질 것이며 향후 3년 이내에 회사의 재무 성과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 프로젝트 투자도 삭감 또는 연기될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었다.
미국증시의 니오 ADR은 금요일에 8.23달러로 마감되었고 지난주 동안 10.6% 상승했다.
한편, 지난주 리오토 주가는 3.9% 상승한 36.36달러에 마감했으며, 샤오펑 주가도 16.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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