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애플(NASDAQ:AAPL)은 월요일(30일) ‘Scary Fast’(무섭게 빠른) 이벤트를 개최해 맥(Mac)에 중점을 둔 여러 제품을 공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새로운 M3 칩 제품군((M3, M3 Pro, M3 Max), 새로운 맥북 프로(MacBook Pro) 모델 그리고 새로 도입된 칩으로 구동되는 아이맥(iMac)이 소개되었다.
이번 이벤트는 월가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으며 각 사의 분석 내용은 다음과 같다.
씨티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M3 칩은 “동적 캐싱”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GPU와 강력한 CPU 성능 코어를 포함해 인상적인 기능을 약속한다고 본다. 2021년 출시된 M1 칩과 비교했을 때 새로운 M3 탑재 맥북 프로 모델은 인텔(NASDAQ:INTC) 제품보다 최대 11배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마찬가지로 새로운 아이맥은 21.5인치 인텔 모델보다 최대 4배 더 빠르다.
애널리스트들은 M3 칩이 더 나은 성능과 더 긴 배터리 수명을 위해 인텔 기반 모델 사용자들이 애플 자체 모델로 전환하도록 계속 유도할 것이라고 믿는다.
씨티는 애플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 240달러를 제시했다.
모건스탠리
2020년 6월 M시리즈 칩이 처음 출시된 이후 맥의 TTM 글로벌 PC 시장 점유율은 3%p 증가했지만, 모건스탠리는 M2에 대한 성능 우려로 인해 최근 몇 분기 동안 맥 점유율 상승세가 둔화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애플은 더 나은 성능과 더 많은 접근성을 제공하는 “무섭게 빠른” 속도의 M3 탑재 맥북 프로로 대응했다.
M3 탑재 14형 맥북 프로의 ‘보급형’ SKU가 가장 낮은 사양의 M2 프로파워드(ProPowered) 맥북 프로에 비해 20% 저렴해짐에 따라, 애플은 이제 가장 잘 팔리는 맥 SKU에서 가장 빠른 M 시리즈 SoC 제품군을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애널리스트들은 M3 맥북 출시가 특히 홀리데이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맥 부문의 턴어라운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 210달러를 제시했다.
도이치은행
도이치은행 애널리스트들은 다가오는 홀리데이 시즌에 새로운 맥북 프로 제품이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강조했다. 아이맥의 경우, 이전 제품이 2021년 4월에 출시된 M1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업그레이드 시기가 도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반적으로 도이치은행은 애플 실리콘의 인상적인 성능이 향후 몇 년 동안 완만한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PC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보하는 데 계속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애플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 200달러를 제시했다.
에버코어 ISI
에버코어 ISI 애널리스트들은 새로운 칩이 제공하는 성능과 기능의 상당한 개선을 강조하면서 점진적인 리프레시(refresh)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애플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 210달러를 제시했다.
번스타인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새로운 프로세서와 맥이 기대에 부합했지만 더 큰 M3 아이맥 또는 추측하던 다른 제품, 즉 업그레이드된 아이패드 미니, 새로운 에어팟, USB-C 커넥터가 있는 업그레이드된 맥 액세서리 등을 기대했던 애플 팬들은 약간 실망감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애널리스트들은 맥 부문이 애플 총 매출의 약 8%를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새로운 맥이 애플에 미치는 매출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이번 이벤트에서 발표된 맥 신제품이 역사적으로 맥의 성능에 더 큰 영향을 미쳤던 재설계가 아닌 성능 개선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번스타인은 애플에 대한 ‘시장수익률’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 195달러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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