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인스웨이브시스템즈의 매매거래는 이날부터 개시된다.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22.9%(112만주, 270억원) 수준이다.
앞서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지난 6일~12일 5거래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참여기관 99.7%가 희망 밴드(2만~2만4000원) 상단 가격 이상을 제시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2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14~15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는 2조400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모였다. 경쟁률은 618.91대 1을 기록했다.
2007년 국내 최초 웹 표준 UI 솔루션인 웹스퀘어(WebSquare)를 개발해 기업,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웹 표준 전환을 지원하며 웹 표준 UI·사용자 경험(UX) 시장을 개척했다. 비대면 원격 서비스 증가에 따라 PC 외 모바일, 키오스크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동일하게 UI가 지원되는 유니버셜 앱 플랫폼 W-매트릭스를 업계 최초 개발했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의 주력제품은 웹 표준 UI/UX 개발 플랫폼 웹스퀘어5(WebSquare5) 금융 단말 솔루션 웹탑 스위트(WebTop Suite) 서버 개발 플랫폼 프로웍스5(ProWorks5) 등이다.
최근엔 원격으로 화면공유 및 데이터 전송, 디지털 서명 기능 등이 가능한 비대면 업무 지원 솔루션 W-셰어링을 개발해 금융권, 공공기관, 일반 기업 등 다수의 고객사에 공급하며 다양한 산업 내 디지털 전환 사례를 꾸준히 쌓았다.
국내 약 800여개 금융·제조·유통·공공 분야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보수적인 대표 산업으로 분류되는 금융권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독보적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436억3000만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0억3900만원과 53억9200만원을 기록했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할 자금을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우수 인재 확보, 국내외 마케팅 진행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회사는 클라우드,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전환 솔루션의 고도화와 함께 일본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어세룡 인스웨이브시스템즈 대표는 "최근 일본, 미국 등의 선진국들이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국에 디지털 전환 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디지털 전환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