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우림 기자]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가 단숨에 2570선으로 회복됐습니다.
14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8.19포인트(1.51%) 오른 2572.8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19포인트(0.40%) 오른 2544.89로 출발한 뒤 장 후반으로 갈수록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기관이 1조 2118억원어치를 쓸어 담았기 때문입니다.
반면 개인은 7024억원, 외국인은 5160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3.47% 급등했고 철강및 금속도 2.89%, 전기전자, 제조업, 화학, 서비스업 등도 1%대 상승했습니다.
반면 종이와 목재는 유일하게 3.11%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3% 올라 7만 1700원으로 장을 마쳤고 삼성SDI는 4.66% 급등했습니다.
또한 2차전지 관련주LG에너지솔루션 (KS:373220)션(2.73%), POSCO홀딩스 (KS:005490)(4.54%), 삼성SDI (KS:006400)(4.66%), LG화학 (KS:051910)(2.41%), 포스코퓨처엠 (KS:003670)(3.75%)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16.75포인트(1.9%) 오른 899.47에 마감했습니다.
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89억원, 93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455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초전도체 관련주가 다시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서남 (KQ:294630)은 전 거래일 대비 1105원(29.95%) 상승한 4795원에 마감했습니다. 하락 출발했던 주가가 상승 전환한 건 지난 5일 이후 7거래일 만입니다.
정부가 시속 120km로 달리는 초고속 교통수단 ‘하이퍼튜브’ 예비타당성조사를 내달 중 실시한다는 소식에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서남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서남의 상승세에 덕성 (KS:004830)(15.67%), 모비스 (KQ:250060)(12.39%), 파워로직스 (KQ:047310)(8.08%), 신성델타테크 (KQ:065350)(6.99%), 원익피앤이 (KQ:217820)(3.08%) 등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에코프로 (KQ:086520)가 90만원대를 회복했습니다. 이날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5000원(0.56%) 상승한 90만 4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가가 상승 전환한 건 지난 8일 이후 4거래일 만입니다.
대유에이텍 (KS:002880)이 무상감자를 결정하면서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전날 대유에이텍은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3주를 1주로 병합하는 무상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영향입니다.
이에 이날 대유에이텍 주가는 22.92% 내린 390원으로 출발한 후 전 거래일 대비 29.84% 내린 355원 하한가로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