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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뉴욕증시, 애매한 물가지표에 혼조..아마존 52주 신고가

입력: 2023- 09- 14- 오후 04:04
© Reuters.  [개장] 뉴욕증시, 애매한 물가지표에 혼조..아마존 52주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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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예상치를 소폭 상승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확인한 후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2% 상승한 4467.4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29% 오른 1만3813.59에 장을 마쳤고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0% 내린 3만4575.53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월 대비로 14개월 만에 가장 가파르게 올랐지만, 근원 CPI 상승률은 2년 만에 최저로 둔화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6%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14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으로 전년 대비로는 3.7% 상승해 시장 전망치 3.6%를 상회했습니다.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8월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올라 전달의 4.7% 상승보다 크게 둔화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날 발표된 CPI 수치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만한 요소가 없다고 평가하며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일 약세를 보였던 빅테크의 반등이 증시의 하방 경직성을 높였습니다.

종목 가운데 아마존은 전날보다 2% 넘게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요. 테슬라 (NASDAQ:TSLA),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NASDAQ:NVDA) 등도 1% 넘게 상승했습니다.

반면, 아메리칸항공과 스피릿항공은 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하고, 유가 상승에 따른 연료비 부담이 커졌다고 밝히며 5% 넘게 급락했습니다.

넷플릭스도 지난 5월부터 시작된 헐리우드 파업이 격화되면서 시각효과 관련 아티스트들이 만장일치로 노조를 설립한다는 소식에 5.17% 하락했습니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예상보다 높은 미국의 물가 지표와 유럽지역의 부진한 경제지표를 소화하며 하락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전날보다 0.39% 내린 1만5654.03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42% 밀린 7222.57로 장을 마쳤고요.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도 0.02% 하락한 7525.9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경제지표로 지난달 영국 경제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위축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영국의 7월 국내총생산(GDP)은 7월 전월 대비로는 0.5% 감소했는데요. 0.2% 감소할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치보다 가파른 감소세였습니다.

유로존의 지난 7월 산업생산도 감소했는데요.

유럽연합(EU) 통계국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7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1.1% 줄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망치 -0.8%보다 감소폭이 큰 것입니다. 6월 수치는 0.5% 증가에서 0.4% 증가로 하향 수정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유로존 산업생산이 계속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판테온 매크로 이코노믹스의 멜라니 데보노 유럽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7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1.1% 줄어들면서 유로존 산업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며 "제조업 서베이 역시 우울해지고 있으며, 최근 몇 달 동안 주문 잔고가 이를 상쇄했지만 이런 부분이 계속될 수는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스페인의 패션기업이자 '자라'의 모회사인 '인디텍스(Inditex)'의 주가는 반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운영 비용이 늘어난 데다 향후 실적 악화 가능성이 불거진 여파로 3% 하락했습니다.

◇ 아시아증시도 확인하겠습니다. 13일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인 하락세였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0.21% 내린 3만2706.5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의 매파적 발언에도 엔화 약세가 이어진 데다 9월 말 중간 배당을 앞두고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에 장중 반등하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습니다.

일본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8개월째 둔화세를 이어갔는데요. BOJ는 이날 8월 PPI가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예상치에 부합해 시장 반응은 크지 않았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45% 하락한 3123.07에 장 마감했습니다. 중국 산업 생산, 고정자산 투자, 실업률 등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가 강한 가운데 화웨이 테마로 올랐던 반도체 관련 종목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09% 내린 1만8009.22,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0.05% 오른 1만6581.51에 장을 마쳤습니다.

대만증시에서는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TSMC의 Arm 투자 승인 소식이 훈풍으로 작용했는데요.

12일(현지시간) TSMC 이사회는 나스닥 상장을 앞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에 최대 1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도 보겠습니다. 오늘은 선물, 옵션 동시 만기일이고요.

디지털 전환 솔루션 제공 기업인 인스웨이브시스템즈가 오늘과 내일 공모 청약을 합니다. 공모가는 2만4000원입니다.

미국에서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와 8월 소매판매가 발표되고요.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도 확인하시죠. 뉴욕증시는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는 8월 물가지표를 소화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달 들어 반도체 업종에 대한, 특히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집중되는 모습인데 반도체 업종에 대한 월간 누적 순매수는 8550억원이지만, 삼성전자는 1조 1220억원으로 이를 상회했다"며 "빠르면 3분기부터 이익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과 그 동안 재고 조정과 감산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 개선, 차세대 메모리 제품 생산 본격화 등이 펀더멘털 개선과 주가상승을 견인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금리 상승 압력은 유가를 경유해 심화하고 있다"며 "소비자물가 발표와 FOMC를 거치며 다소 완화될 수 있겠으나 당분간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저 PER 및 고배당주들이 투자자들로부터 선택을 받는 시장 컬러는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란 판단입니다.

노동길 연구원은 "4분기 들어 개인 투자자 양도세 회피 목적 순매도가 출회될 수 있다는 우려는 연말까지 대형주 지수 대비 중소형주 지수 상대수익률 하락을 심화시킬 수 있다"며 "중소형주 내에서 올해 수익률 높았던 성장주 종목 변동성을 염두에 둔 투자전략이 필요한 때로 전체적으로 주식 매수를 서두르기보다 관망세가 필요한 가운데 한국 반도체는 여전히 중요한 투자 대안"이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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