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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신민재 기자] 올해 하반기 글로벌 경기침체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강한 수요 회복 지속으로 업황 강세가 전망되고 있다.
12일 IEA에 따르면 6월 글로벌 석유수요는 여름철 여행 성수기 및 발전용 수요 등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경신했다.
특히 중국은 강한 수요 회복세 가 지속됐으며 올해 수요 증가의 47%를 차지할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3분기 초과수요 이후 운송용(항공 등) 수요 증가세 및 겨울철 등/경유 성수기 진입 등으로 타이트한 수급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OPEC 산유량은 6월대비 87만b/d 감소하며 공급 감축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글로벌 정제설비 가동률이 높은 상황에서 가을철 정기보수 영향으로 하반기 타이트한 공급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휘발유 재고는 1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아시아 및 유럽 디젤 재고도 과거 평균 대비 낮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면서 “하반기까지 지속될 낮은 재고 레벨은 업황 강세를 지지해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상반기 정유 업종 투자심리는 국제유가 및 정제 마진의 급격한 조정으로 빠르게 악화됐다.
유가(WTI 기준)는 지난 1월 78달러/배럴에서 6월 70달러까지 하락했으며 복합정제마진은 15달러에서 4달러까지 급락한 바 있다.
중국 리오프닝 및 OPEC+ 감산에도 선진국 중심의 경기침체 우려 와 러시아 수출 확대 등이 작용한 결과다.
이진명 연구원은 “7월부터 OPEC+ 감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사우디의 자발적 감산 연장과 드라이빙 시즌 등 계절적 수요로 수급이 타이트해지며 주요 지표는 반등에 성공했다”면서 “유가와 정제마진은 6월 저점 대비 각각 17달러/ 배럴, 7달러/배럴 상승했으며 주가는 저점 대비 23% 상승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한투자증권은 S-Oil에 대해서 목표주가 10만5000원으로 상향했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민재 기자 dydrhkd4@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