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분석’은 AI(인공지능)를 통해 중요 공시를 찾아 심층적으로 해설하는 콘텐츠로 인포스탁데일리와 타키온뉴스가 함께 제작하고 있다.
삼성전자 (KS:005930) 주요이슈. 자료=타키온뉴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지분을 소폭 줄여서 103억원을 현금화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의 최대주주이다.
삼성생명은 변액보험으로 마련된 자금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그룹 계열사에 투자한다. 그런 관점에서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 추이는 중요하다.
조호진 타키온뉴스 대표는 “이번 추이를 본사의 AI 그래프로 확인하면, 삼성생명은 삼성전자의 추가 상승에 회의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HBM3의 양산 준비와 실제 양산은 큰 차이가 있다”면서 “이런 점에서 삼성전자가 실제로 HBM3를 양산하면서 70% 이상의 수율까지 도달한다면 주가는 7만원대에서 안정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여기에 유동성 공급도 향후 삼성전자 주가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추이. 자료=타키온뉴스
조호진 대표는 “유동성 공급은 Fed가 금리 인하를 하는 시점부터 폭발적으로 이뤄진다”면서 “지난 8일 미국에서 들려 온 지표는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선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도 불안 요소”라면서 “유가는 WTI는 상승했고 천연가스는 10%나 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가격 상승은 인플레이션 재발의 우려를 낳았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Fed의 금리 인하를 바라는 시각은 연목구어(緣木求魚)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팔만전자로의 변신 역시 당분간 요원하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조호진 대표는 “이런 관점에서 최대주주인 삼성생명 조차 보수적으로 삼성전자를 전망해 매도했다”면서 “일단 오는 13일 미국 CPI 지표가 향후 삼성전자의 주가를 결정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KS:000660) 주가추이. 자료=구글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