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9월 7일 이 시각 언론사별 주요뉴스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갑질·과로사’ 쿠팡에 성난 주주들, 미국서 잇달아 소송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쿠팡 (NYSE:CPNG)과 김범석 대표 등 전·현직 임원들이 현지에서 노동인권 침해와 안전소홀 등으로 인한 주가폭락을 이유로 ‘집단소송’(class action)과 ‘주주대표소송’(derivative suit)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집단소송은 원고가 기업의 잘못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피해자 전체를 대표해 보상을 요구하는 것이며, 주주대표소송은 주주가 임원들에게 책임을 물어 회사에 피해액을 배상할 것을 요구합니다. 6일 미국 뉴욕남부연방법원과 재미 언론인 안치용씨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쿠팡과 김 대표 등을 상대로 한 집단소송의 대표 원고로 뉴욕시 공무원연금을 지정했습니다. 지난해 한인 투자자 데이비드 최를 비롯해 노스캐롤라이나·뉴멕시코 재무부, 나야 펀드, 뉴욕시 공무원연금 등이 각각 제기한 집단소송을 병합한 것입니다. 뉴욕시 공무원연금은 뉴욕시 경찰·소방·교사·교직원 등이 가입한 연금으로, 미국 내 4위 규모(총 330조원 규모)의 연기금입니다.
▲국토부, '안전기준 부적합' 차 제작·수입사 벤츠 등 19곳 과징금 187억
국토교통부는 오늘(7일)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자동차를 판매한 19개 제작·수입사에 과징금 총 187억원을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이 된 제작·수입사는 르노코리아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현대자동차, 폭스바겐그룹코리아,기아, 포르쉐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 테슬라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등 19곳입니다.
▲현대차·기아, 카메라 센서 클리닝 기술 개발
현대차 (KS:005380)∙기아 (KS:000270)가 카메라 센서에 묻은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카메라를 보호하는 커버 글라스의 회전과 소형 와이퍼를 결합해 외부오염을 제거하는 ‘로테이터캠’ 기술을 최초로 개발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최근 개발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로 꼽히는 자율주행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기술적 고도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센서에 묻은 조그마한 이물질 하나라도 치명적 오류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자율주행 기능이 정교하게 작동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센서 클리닝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는 의미합니다.
▲얼굴 들이밀고 밥값…간편결제 이용 일평균 2628만건 ‘최대’
지문, 얼굴 등 간편 인증수단을 이용한 삼성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 일평균 이용규모가 올해 상반기 중 2600만건에 84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간편결제 서비스 일평균 이용건수는 2628만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4% 늘어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기간 일평균 이용금액 역시 16.9% 늘어난 8451억원으로 최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9월 금융위기설’ 뇌관 저축銀… 은행계마저 연체율 관리 진땀
저축은행권 연체율이 심상찮다. 경기 하강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저축은행의 주고객인 중·저신용자와 부동산 시행사가 제때 돈을 갚지 못하고 있어서입니다. 위험 관리에 비교적 능한 은행계 저축은행마저도 연체율 관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9월 금융위기설’이 가라앉고 있지만 저축은행권 부실이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습니다. 6일 금융감독원 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영업 중인 저축은행 79곳의 연체율은 평균 5.1%로 집계됐습니다. 2021년 12월 말(2.5%)의 배 이상이다.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을 뜻하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이 기간 3.4%에서 5.1%로 올랐습니다.
▲“오늘 韓 증시 하락 출발”…中 공무원 아이폰 금지령 타격
7일 증시가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미중 갈등이 심화되고 인플레이션 압박은 계속되는데 중국이 공무원들에게 아이폰을 쓰지 말라는 ‘아이폰 사용 금지령’까지 내려, 우리나라 수출 부담도 커질 것이란 우려에 섭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MSCI 한국 지수 ETF는 1.18%, MSCI 신흥 지수 ETF는 0.56%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32.50원”이라며 “이를 반영하면 달러/원 환율은 1원 상승 출발, Eurex KOSPI200 선물은 0.46% 하락, 코스피는 0.3% 내외 하락 출발을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뉴로바이오젠 "요요·부작용 없이 먹어서 살 빼는 혁신 비만약 개발"
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의 '핫이슈'로 비만치료제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미국 증시에 상장한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의 주가는 비만치료제 효과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두 기업의 시가총액은 각각 700조원대, 400조원대입니다.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24억달러(약 3조2000억원)에서 2030년 540억달러(약 71조8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엔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가 2030년 1000억달러(약 133조원)에 달할 수 있단 분석도 나왔습니다. 비만 질환 치료뿐 아니라 체중을 감량해 아름다움에 대한 욕구를 충족하려는 수요 역시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1억 차값 '걸림돌' 됐나…고전하는 기아의 야심작 'EV9'
기아의 야심작인 대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전기차 'EV9'이 사전계약 인기에 비해 출시 초반 국내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기존 동급 내연기관 SUV의 약 2배에 달하는 가격 탓에 '신차 효과'를 못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주행 안전 이슈에 대한 우려도 악재입니다. 7일 기아에 따르면 EV9은 지난달 국내에서 408대를 판매하는데 그쳤습니다. 출시 첫 달인 지난 6월 1334대, 7월 1251대였는데 8월에는 3분의 1토막이 났습니다. 앞서 기아 EV6가 출시 이후 첫 3개월 간 7300대가 판매된 것과 대조적입니다.
▲3개 분기 연속 적자 빠진 SKC , 하반기엔 부진 탈출할까
주력 사업인 화학 부문 부진으로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보인 SKC (KS:011790)가 배터리와 반도체 소재를 앞세워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에 흑자 전환이 가능할 지 주목됩니다. SKC는 SK넥실리스를 중심으로 동박·실리콘음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 사업과 SK엔펄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소재 사업을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증권가에선 신규 사업 기대감은 높지만 당분간 실적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C는 올 2분기 영업손실 369억원을 기록했는데 올 4분기나 내년 상반기에 흑자 전환 기대감이 들립니다. SKC 영업이익은 사실 지난해 4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적자였습니다.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 지분 정리…폐배터리 대형사 뜬다
포스코홀딩스와 GS에너지가 합작 설립한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가 지분 구조를 확정하고,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공급망도 더 공고해질 전망입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는 지난달 30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GS에너지에 지분 49%를 넘겼습니다. GS에너지의 투자 금액은 827억4000만원이었습니다.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는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 공급망 구축을 위해 지난해 10월 설립한 회사입니다. 설립 당시부터 GS에너지와의 합작 투자를 염두에 뒀습니다.
▲"삼성·포스코·두산 들어온다"…대기업 업은 로봇株, 주도주 되나
최근 로봇주가 활약하며 국내 증시의 새로운 주도주로 자리잡을지 이목이 쏠립니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 두산로보틱스의 상장을 앞둔 데다 삼성전자 (KS:005930) 등 대기업들이 로봇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어서 입니다. 정부 역시 로봇 산업 육성 정책에 힘을 싣고 있는 만큼 하반기 로봇주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로봇 대장주로 꼽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달 들어 매 거래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지난 1일 17만원선을 처음으로 웃돈 데 이어 4일 17만4000원을 넘어섰고, 전날엔 장중 18만3700원까지 올랐습니다. 지난달 1일과 비교하면 한 달 새 약 54.08%가 오른 셈입니다.
▲이복현 “라임 환매는 명백한 불법”…특혜 환매 쟁점 3가지
금융감독원이 '라임펀드 특혜성 환매 의혹'을 추가 검사 결과를 발표한 후 판매사(증권사) 재검사에 나선 가운데 검찰이 이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까지 벌이면서 라임펀드 사태 후폭풍이 거셉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번 라임펀드 특혜 환매는 명백히 자본시장법 위반에 해당한다"면서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불법에 기인한 수혜자라고 지적했습니다.
▲신고가도 상관없다…수십억 들여 SK네트웍스 사들이는 최태원 조카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이 올해 자사주 매입에만 약 44억원을 투입했습니다. 지난달 이후 7000원을 넘기는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우는 시점에도 꾸준히 사들였습니다. SK㈜ 주식 매도와 자사주를 담보로 빌려 자금을 마련했습니다. 최신원 전 회장을 대신해 빠르게 지배력을 강화하고 3세 경영 승계를 이뤄내기 위한 행보입니다. 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사장은 지난 5일 자사주 7만7475주를 매입해 지분을 3.08%(726만7128주)까지 늘렸습니다. 최 사장은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의 장남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조카다. 1981년생으로 SKC와 SK㈜를 거쳐 2019년부터 SK네트웍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사내이사에 선임됐고 연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한달 만에 450% 치솟은 새내기주... VC 물량 쏟아진다
최근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코스닥 상장사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큐리옥스)가 뜨겁습니다. 세포분석공정 자동화 전문 회사인 큐리옥스는 지난달 10일 상장한 후 주가가 400% 넘게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바이오 기업이 상장할 때마다 통과의례처럼 겪어야 하는 이슈가 곧 다가옵니다. 바로 기관 투자자 물량에 대한 보호예수 해제했습니다. 11월 전체 발행주식의 18%에 달하는 대규모 보호예수 물량이 쏟아질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여기에다 임직원 스톡옵션 물량이 상당해 이들의 행사 시기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국제유가 또 올랐다…"브렌트유 100달러 갈수도"
국제유가가 또 상승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 연장에 이어 미국 원유 재고가 추가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이란 베네수엘라 리비아가 공급을 더 늘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유가 강세가 지속될지 주목됩니다. 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거래는 전거래일 대비 0.98% 오른 87.5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해 11월 11일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습니다.
▲예금 금리 4%대까지…은행권 수신경쟁 과열은 없을 듯
최고금리가 연4% 이상인 예적금 상품들이 다시 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11월에 몰렸던 예적금 만기가 돌아오는데, 재예치 고객을 잡으려 은행들이 4~5%대 상품을 내놓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은행은 '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의 기본금리를 0.03%포인트 올려 최고 4.10%의 금리를 제공한다. SC제일은행도 'e-그린세이브예금'의 최고금리를 4.10%로 높였습니다. 이와 함께 DGB대구은행의 'DGB함께예금'은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4.05%의 금리를 제공합니다. Sh수협은행의 'Sh첫만남우대예금'도 우대금리를 포함, 4.02%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시중은행들은 주력상품의 최고금리를 대부분 3%대로 올리면서 수신금리를 높이는 모양새입니다.
▲삼성전자, 고성능 SSD '990 프로' 4TB 출시
삼성전자 (KS:005930)는 초고속 데이터 처리와 높은 전력 효율로 고사양 게이밍에 최적화된 고성능 SSD '990 프로' 시리즈의 4TB 제품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990 프로' 시리즈 4TB 제품은 2종으로, '990 프로 4TB'와 방열 기능을 더욱 강화한 '990 프로 위드 히트싱크 4TB'입니다. 삼성전자는 작년 10월 '990 프로' 1TB, 2TB 제품을 출시한데 이어 올해 10월 고용량 4TB 제품을 새롭게 출시해 대용량의 저장 공간이 필요한 게이머와 크리에이터, 테크 전문가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EU, 구글·아마존·애플 (NASDAQ:AAPL) 등 특별규제···삼성은 제외
유럽연합(EU)이 우월적 시장 지위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되는 특별규제를 애플, 구글 등 글로벌 기업 6개사가 받게 됐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2024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디지털시장법(DMA)상 특별규제를 받게 될 대형 플랫폼 사업자를 의미하는 '게이트키퍼'(Gatekeeper) 기업 6곳을 확정했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DMA는 소비자와 판매자 간 일종의 관문 역할을 하는 거대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방지하고자 일정한 규모의 플랫폼 사업자를 게이트키퍼로 지정해 규제하는 법안입니다.
▲폴란드로 달려간 김동관…3조 잠수함 수주전 막 올랐다
‘한국판 록히드마틴’을 꿈꾸는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그룹의 방산 3사를 이끌고 직접 폴란드를 찾아 방산 세일즈에 나섰습니다. 김 부회장은 폴란드를 유럽 방산 수주 확대를 위한 핵심 거점으로 삼고 관계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폴란드는 지난해 K9 자주포 등 무기 체계에 이어 3조 원 규모의 잠수함 발주도 앞두고 있어 한화의 육·해·공 방산 포트폴리오 완성을 위한 핵심 수주처로 꼽힙니다. 6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5일(현지 시간) 폴란드에서 열리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에서 한화 전시장을 찾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부회장은 육·해·공을 아우르는 한화의 첨단 기술력과 폴란드 맞춤형 솔루션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