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9월6일 국내채권가격은 국제유가 상승세에 따른 인플레 우려 등에 하락했다.
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이 유가 상승세에 따른 인플레 우려 등에 하락 마감한 가운데, 금일 국내채권가격은 하락 출발한 이후 하락폭을 축소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밤 국제유가는 사우디·러시아 감산 연장 소식 등에 상승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14달러(+1.33%) 상승한 86.6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같은 국제유가 상승에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되는 모습이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에 긴축적인 재정정책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통화정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이와 관련, IMF는 "현재 한국의 통화 및 재정정책 긴축 기조는 단기적으로 유지돼야 한다"면서 "금리 경로는 계속 데이터에 의존해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팬데믹 기간에 재정은 매우 확장적이었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수준이 여전히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재정정책 정상화를 지속하며,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당분간 중립금리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국고채 3년물은 전거래과 동일한 3.765%를 기록했고, 5년물과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0.2bp, 0.7bp 상승한 3.816%, 3.893%를 기록했다. CD(91일물)금리는 전거래일보다 1.0bp 상승한 3.71%로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