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8월 29일 정부, 내년도 긴축 예산 편성 속 국채 발행 축소 기대감 등에 상승했다.
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이 연준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과도한 경계감 완화 등에 상승 마감한 가운데, 금일 국내채권가격도 상승 출발한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정부는 금일 국무회의를 통해 2024년도 예산안을 의결했으며, 내년도 예산이 올해 본예산보다 2.8% 늘어난 총지출 656조9,000억원 규모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이는 재정통계가 정비된 2005년 이후로 20년만의 최소 증가 폭으로 정부가 예상하는 내년도 경상 성장률(4.9%)에 크게 못 미치는 ‘긴축 재정’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다만, 기획재정부의 원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 추진 소식은 국내채권가격의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기재부는 금일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원화 표시 외평채를 18조원 한도로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2003년 원화, 외화 국고채 통합발행 이후 21년 만으로 시장에서는 정부가 외국인의 외환시장 참여 확대 등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정부의 개입 수단을 확충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1.9bp, 2.0bp 하락한 3.740%, 3.776%를 기록했고,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2.8bp 하락한 3.844%를 기록했다. CD(91일물)금리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3.69%로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