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유럽에서 휘발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16달러(0.20%) 오른 배럴당 79.05달러에 마감했다. 10월물 브렌트유는 0.06달러(0.07%) 하락한 배럴당 83.15달러로 집계됐다.
네덜란드 컨설팅업체 인사이트글로벌에 따르면 유럽에서 휘발유 재고가 최근 한 주 동안 3% 감소했다. UBS의 지오바니 스타우노보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에 유럽의 정유 제품 재고 하락과 2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이 유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다음 행보가 명확해질 때까지 유가는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연준이 추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5일 심포지엄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그의 발언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로 인해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이는 석유를 더 비싸게 만들어 수요를 위축시켰다.
오안다 증권의 크레이그 얼람 애널리스트는 "금리가 더 오래 유지된다면 더 많은 균열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도 이러한 경제에 대한 의구심이 현재유가의 상승 지연에 기여했을 것이며 조정을 촉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