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아시아 증시는 중국의 거대 부동산 기업인 에버그란데의 청산과 유가 상승으로 인한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법원이 에버그란데의 청산을 명령하면서 이미 취약한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주식의 가장 광범위한 지수인 MSCI는 0.32% 하락하여 1월 한 달 동안 3% 이상 하락하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마감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반면, 일본의 닛케이 지수는 0.42% 상승하여 한 달 동안 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자들은 에버그란데의 청산으로 인한 중국 부동산 부문의 잠재적 여파를 경계하고 있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월요일 에너지주 상승으로 상승한 후 화요일 1.4% 하락했으며, 1월에는 7%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항셍 본토 부동산 지수도 3% 하락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0.69% 하락했으며, 한 달 동안 4% 가까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반면 월스트리트에서는 간밤에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화요일에 발표될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을 비롯한 대형주 실적에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정책회의와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 초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자들은 향후 시장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유럽 인플레이션 지표, 영란은행 정책회의, 미국 고용보고서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12월 연준이 비둘기파로 돌아서면서 위험자산 랠리가 이어졌지만 이후 시장 기대는 조정되고 있습니다. CME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3월 연준 금리인하 가능성은 47%로 한 달 전 88%에서 하락했으며, 올해 금리인하 폭은 134bp로 기존 예상치인 160bp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통화 시장에서는 달러 인덱스가 103.43으로 보합세를 유지했고,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아시아 장 초반에 4.078%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유로화는 1.0833달러에 거래되며 7주래 최저치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도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요르단에서 미군 3명이 드론 공격으로 사망한 후 미국은 요르단 군대를 방어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카타르의 지역 안보에 대한 우려와 가자지구 인질 석방 협상의 진전과 함께 투자자들을 신중하게 만들었습니다.
유가는 미국산 원유가 배럴당 0.53% 상승한 77.19달러, 브렌트유가 0.49% 상승한 82.80달러를 기록하는 등 긴장 고조에 반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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