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가 오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베이징의 대규모 경제 부양책 발표 이후 중국 관련 주식들이 급등한 데 따른 것입니다. STOXX 600 지수는 오전 초반 거래에서 0.2% 상승하여 사상 최고치인 526.70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이 지수는 한 달 넘게 가장 큰 주간 상승폭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LVMH, Hermes, Kering, Hugo Boss, Burberry 등 럭셔리 브랜드 주식들이 3%에서 4% 상승하며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이러한 상승은 중국 주식들이 2008년 이후 최고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타났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의 경기 부양책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금리 인하를 포함하며, 이는 팬데믹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경제 지원 조치입니다. 이로 인해 중국 시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식들이 연쇄적으로 상승했습니다.
Moncler의 주가는 CEO 레모 루피니가 이탈리아 럭셔리 그룹에 대한 투자 확대를 위해 LVMH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11.8% 급등했습니다.
유럽에서는 개인 및 가정용품 부문이 1.6% 상승하며 업종별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한편, 프랑스의 9월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낮게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CAC 지수는 0.3% 상승했습니다.
다른 시장 동향으로는, 스페인의 인플레이션율이 1.7%로 하락했다는 보고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IBEX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또한 0900 GMT에 발표 예정인 유로존 소비자 신뢰지수와 0755 GMT에 발표될 독일 고용 데이터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유럽중앙은행(ECB)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필립 레인이 0815 GMT에 재정 정책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며, 이는 시장 심리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Reuters가 이 기사에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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