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그리니치 경제 포럼 연설에서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인 레이 달리오는 중국에 대한 투자로 인한 잠재적인 정치적 여파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대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달리오는 펀드 매니저들이 각국 정부의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중국에서 가장 큰 외국인 펀드를 운용하는 달리오는 대만을 둘러싼 군사적 충돌이 당장 예상되지는 않지만 투자자들에게 정치적 리스크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중국이 대만 주변에서 실시한 워게임은 특히 중국에 지분을 보유한 미국 투자자들의 정치적 위험을 더욱 고조시켰습니다. 이러한 투자자들은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에 대한 노출을 크게 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브리지워터는 중국 내 운용 자산이 약 400억 위안(55억 달러)으로 증가하는 등 중국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주식, 채권, 원자재에 혼합 투자하는 위안화 표시 상품인 올웨더 플러스 펀드는 작년에 10.3%의 순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달리오는 미국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극명한 정책 차이, 부동산 시장 침체와 예측할 수 없는 중국의 이념적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중국의 부와 시장 경제의 미래에 대해 수사학적인 질문을 던졌습니다.
달리오는 다각화된 투자 전략을 추천하면서 중국 자산의 가격이 매력적이며 지난 5년 동안 브리지워터가 중국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금과 중국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는 것을 고려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언급된 환율은 미국 달러 1달러에 중국 위안화 7.2454위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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