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유럽 증시는 원자재 관련 주식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0.1% 소폭 상승하며 지난주 기록한 사상 최고치 바로 아래에 머물렀습니다.
구리 가격이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광업과 석유 및 가스 섹터가 약 0.6% 상승하며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구리 가격의 급등은 중국의 부동산 지원책과 예상을 뛰어넘는 산업 지표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금 가격도 최고치를 경신했고, 원유 가격은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소폭 상승했습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의 긍정적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유럽 증시는 유로존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인한 하락 압력에 직면했습니다. 이러한 수익률 상승은 유럽중앙은행(ECB)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관계자들이 통화완화 기조의 불확실성을 시사하는 발언에 따른 것입니다.
제너럴리 인베스트먼트의 리서치 책임자인 빈센트 샤노는 6월에 ECB가 연준보다 먼저 완화 사이클을 시작할 수 있으며, 2024년까지 총 100b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지만 인하 폭은 75bp로 제한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시장의 기대치는 2024년 ECB의 금리 인하 폭을 약 65bps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금요일에 예상했던 67bps에서 약간 조정된 수치입니다.
이사벨 슈나벨 ECB 이사는 지난주 중앙은행이 6월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불확실한 경제 전망으로 인해 추가 인하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탈리아의 주가는 1.2% 하락했으며, 방카 포폴라레 디 손드리오와 방코 BPM과 같은 은행 기관이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반대로 토탈에너지는 CEO 패트릭 푸얀이 나이지리아의 단고테 정유공장과 첫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1.2% 상승했습니다.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마진 감소와 잠재적 무역 분쟁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모건 스탠리가 자동차 제조업체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후 폭스바겐 주가는 1.3% 하락했습니다.
스위스, 스웨덴, 덴마크의 주식 시장은 화이트 먼데이 휴일을 맞아 휴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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