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이번 주 예정된 엔비아 실적발표와 잭슨홀 미팅 등 이벤트를 앞두고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2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6.97포인트(0.11%) 하락한 3만4463.69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30.06포인트(0.69%) 오른 4399.77, 나스닥종합지수는 206.81포인트(1.56%) 상승한 1만3497.59로 장을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나스닥의 반등이 두드러졌다. 상승폭은 지난달 28일(1.90%) 이후 가장 컸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와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는 이날 나란히 시장 상승세를 주도했다. 오는 23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가 고조되며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8.47% 오른 469.6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8% 이상 폭등하는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랠리함에 따라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 가까이 급등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3% 급등한 3560.74포인트를 기록했다.
'제2의 엔비디아 (NASDAQ:NVDA)'로 불리는 AMD (NASDAQ:AMD)도 3%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AMD는 전 거래일보다 2.63% 상승한 108.22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NASDAQ:TSLA)도 거래일 기준으로 7일 만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앞서 베어드는 조만간 사이버트럭이 출시되고 AI 잠재력까지 더해진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역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에 테슬라는 7.33% 오른 231.28달러로 문을 닫았다. 엔비디아와 테슬라를 제외한 나머지 빅7 종목들도 이날 일제히 상승했다.
시가총액 1위 업체 애플 (NASDAQ:AAPL)은 0.77% 상승한 175.84달러, 마이크로소프트 (NASDAQ:MSFT)(MS)는 1.71% 오른 321.88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 (NASDAQ:GOOG)은 0.71% 오른 128.37달러, 아마존 (NASDAQ:AMZN)은 1.10% 상승한 134.68달러로 거래를 종료했다. 메타 플랫폼스 (NASDAQ:META)는 2.35% 급등한 289.90달러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