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8월 11일 이 시각 언론사별 주요뉴스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포스코인터 세넥스에너지, 호주서 천연가스 장기 공급계약 7건 연속 체결
포스코인터내셔널 (KS:047050)은 자회사인 호주의 천연가스기업 세넥스에너지가 최근 호주 최대 전력생산업체 AGL를 비롯해 블루스코프 등 7곳과 장기 가스공급 계약을 연이어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천연가스 공급계약 규모는 약 133페타줄입니다. 이는 액화천연가스(LNG) 약 25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며, 호주 동부지역 연간 가스 수요의 25% 수준이다. 공급 계약 기간은 2025년부터 최대 10년 간입니다.
▲사상 최대 가계대출에…50년 주담대·인터넷銀 대출 집중점검
은행권 가계대출이 지난달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인터넷전문은행의 비대면 주담대에 대한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책모기지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도 가계대출 추이에 따라 하반기 공급속도를 조절할 방침입니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이세훈 사무처장 주재로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주택금융공사, 은행연합회, 금융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가계부채 현황 점검회의'를 열어 이같은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아파트 40여채 샀다팔고, 최고가 거래후 해제…'집값 띄우기' 의심 541건
국토부가 ‘집값 띄우기’ 의심 사례에 대한 기획조사를 벌인 결과 총 541건의 위법 의심거래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엔 자전거래·허위신고 의심거래 32건도 포함됐습니다. 적발 건수의 약 80%가 아파트값이 급등했던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2021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이뤄진 전국 아파트 거래 중 신고가 거래 신고를 하고 6개월 이상 경과 후 해제했거나, 특정인이 반복해 신고가 거래 후 해제한 거래 등 1086건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금감원, 'SM엔터 시세조종' 혐의 김범수 카카오 (KS:035720) 창업자 압수수색
금융감독원이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오늘 오전부터 판교 카카오 본사 내 김 창업자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금감원은 김범수 창업자 등 카카오 최고 경영진이 SM엔터 주가 시세조종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4월 하이브가 제기한 카카오의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카카오와 SM엔터를 잇달아 압수수색 하는 등 강제 수사에 돌입한 바 있습니다.
▲롯데쇼핑 2분기 영업이익 30.8%↓…마트·슈퍼는 실적 개선
롯데쇼핑 (KS:023530)이 소비 침체와 물가 상승 등의 악재를 그대로 떠안으며 2분기 다소 우울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주력인 백화점 영업이익이 급감한 게 뼈아팠다. 통합 소싱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 마트·슈퍼와 경영 효율화 작업에 나선 이커머스·하이마트의 실적이 개선된 것은 그나마 위안입니다. 롯데쇼핑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5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8% 감소했다고 10일 공시했습니다.
▲독주 체제 굳히는 업비트…속 타는 빗썸·코인원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선 업비트가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습니다. 나머지 거래소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며 격차 줄이기에 나서고 있지만 높은 벽만 실감하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10일 오전 8시55분 기준 업비트의 하루(24시간) 거래량은 9억4340만달러(약 1조2406억원)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국내 점유율 2위 거래소인 빗썸의 하루 거래량 1억6386만달러(약 2155억원)와 비교하면 5.76배 많은 수치입니다.
▲"다시 오르는 원·달러 환율" 1310원대 재진입, 추가 반등 가능성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316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기준 지난 6월 30일 이후 41일 만에 가장 높습니다. 미국 물가상승률이 높아져 통화긴축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달러화 강세를 견인했습니다.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아시아 증시가 하락해 위험자산으로 꼽히는 원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도 작용했습니다. 현재가 고점이라는 의견과 1350원까지 추가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외환당국에서는 "환율 반등은 국제금융·외환시장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며 시장이 안정돼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위기의 LH, 오리사옥 또 매물로 내놔… “1기 신도시 이주주택 활용 계획했지만 실패”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또 오리사옥 매각에 나섰습니다. LH가 오리사옥 매각을 시도한 건 2009년 이후 14년째입니다. 이한준 사장은 ‘업무시설’로만 한정된 오리사옥의 용도변경을 추진했지만, 이마저도 어려워져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근 공공아파트의 무량판 지하주차장 철근 누락 사태로 안팎으로 위기에 처한 LH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오리사옥 매각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잇단 산재에 작년 기획감독까지 받은 SPC 또 사망사고…고용부 "재감독"
SPC그룹 계열사인 샤니에서 발생한 '끼임' 사고로 또 다시 50대 여성 근로자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이 회사 계열사에서 발생한 산재 사고만 벌써 4번째입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말 계열사 전체에 대한 기획감독까지 벌였지만, 현장의 안전불감증은 여전한 셈입니다. 11일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 8일 SPC 계열사인 샤니공장에서 기계에 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50대 여성이 결국 숨졌습니다. 당시 이 여성은 반죽 기계에서 일하던 중 배 부위가 이동식 리프트와 설비 사이에 끼어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2인 1조로 작업하던 이 여성은 리프트 기계 아래쪽에서 일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화·쉘도 탄소포집 합세…韓-말레이시아 '셰퍼드 사업' 속도
한국과 말레이시아 CCS(탄소 포집·저장) 프로젝트 연합군에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새로 합류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한국석유공사, ㈜한화, 에어리퀴드코리아, 쉘 등이 셰퍼드 CCS 프로젝트에 합세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MOU도 새롭게 갱신, 체결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셰퍼드 CCS 프로젝트 기존 참여사들은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에너지와 SK어스온,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등입니다.
▲부광약품 (KS:003000) 조현병 치료제, 새 성장동력 될 수 있을까
11일 업계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일본 제약사 스미토모파마에서 국내 판권 확보한 비정형 조현병 및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루라시돈의 국내 품목허가 획득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지난해 10월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는데 이르면 연내 허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루라시돈은 2022년 미국에서만 42억달러(5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현재 45개국 이상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