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코스피지수가 5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며 2570대로 물러났습니다.
8일 코스피는 상승세로 출발해 2600선을 웃돌다가 하락 전환하면서 전장보다 6.73포인트(0.26%) 내린 2573.9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84억원, 442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은 홀로 5562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중국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에 미국 중소형 은행을 둘러싼 불안감이 재차 부각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됩니다.
업종별로는 철강 및 금속(4.11%)의 강세가 두드려졌고 유통업(2.42%), 보험(1.50%) 등도 올랐습니다.
반면 의료 정밀(-2.93%), 섬유·의복(-2.09%), 서비스업(-2.04%)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전일 상승했던 반도체와 인터넷주가 약세를 나타내며 NAVER는 4%대, SK하이닉스는 2%대, 삼성전자 (KS:005930), 카카오 (KS:035720)는 1%대,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 셀트리온 (KS:068270)은 1% 미만 하락했습니다.
반면 전일 하락했던 2차전지주는 다시 반등했습니다. POSCO홀딩스 (KS:005490)는 6%대,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은 2%대 올랐고 포스코퓨처엠 (KS:003670)도 1%대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5.88포인트(0.65%) 내린 892.34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이 33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0억원, 244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장 초반 치솟아 오르던 초전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오후 들어 우리나라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발표한 상온 초전도체 ‘LK-99’를 두고 미국 메릴랜드대학교의 응집물리센터(CMTC)가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주장을 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이 소식에 초전도체 테마주로 꼽혔던 덕성우와 덕성은 각각 30%, 29%대 하락했고 서원은 24%대 폭락했습니다.
한섬 (KS:020000)은 올해 2분기 실적 충격 소식에 52주 최저가를 새로 썼습니다.
전날 한섬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8.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여기에 이날 증권가들도 한섬 목표주가를 줄줄이 낮추면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49% 내린 1만 934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