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8월 7일 이 시각 언론사별 주요뉴스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한은, 올해 중국 5% 내외 성장 전망…수출입 부진 지속
한국은행은 중국 경제가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및 통화정책 등에 힘입어 올해 5% 내외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은행 조사국 국제경제부는 '해외경제 포커스-2023년 하반기 중국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에는 내수 확대, 고용 안정, 리스크 관리 등을 위한 정책 지원이 확대되면서 중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윤종규 KB금융 (KS:105560) 회장 "연임하지 않겠다…바통 넘길 때"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6일 "윤 회장이 연임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회추위에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회장은 2014년 11월 21일 취임(임기 3년)한 뒤, 2017년, 2020년 같은 달 두 차례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윤 회장은 만으로 9년 동안 KB금융그룹을 이끌면서 핵심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와 적극적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리딩(1위·선도) 금융 그룹'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수십억원 리베이트 뿌렸다"...안국약품에 과징금 5억원 부과
자사 의약품 판매를 대가로 병·의원 및 보건소에 리베이트를 제공한 안국약품에 과징금 5억원의 제재가 내려졌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안국약품의 부당한 고객유인행위(공정거래법 위반)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5억원(잠정)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안국약품은 자사 의약품 판촉을 목적으로 매년 수십 억원의 현금을 영업사원의 인센티브 명목으로 마련했습니다. 이 돈은 영업본부 산하의 지역 영업사원을 통해 의사들에게 현금 리베이트로 흘러 들어갔습니다. 2011년 11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전국 의원 의사 67명, 보건소 의사 16명에게 현금 62억원이 지급된 것으로 공정위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단 현장 철근공 “작업 중 붕괴 지점 ‘철근 누락’ 우려 있었다”
지난달 5일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가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조사결과를 발표한 직후 온라인 상에는 이같은 물음이 줄을 이었습니다. 사고가 난 아파트는 공공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하고 시공능력평가 5위인 GS건설이 시공을 맡았습니다. 건설현장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편입니다. 그럼에도 구조설계 결과 전단보강근이 필요했던 기둥 370개소 중 실제로 시공이 된 기둥은 21%인 78개소에 불과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형님들’ 과열 논란에 오너리스크까지…“상장, 시간 걸릴 듯”
최근 에코프로 (KQ:086520)그룹주의 과열 논란과 오너 리스크(위험)가 걸림돌로 작용해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상장 심사를 통과하기까지 시간이 더 소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선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상장에 성공하면 시가총액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돼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단 거래소의 심사 기한(45영업일)은 지난 상황이지만, 추가로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집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증시 상장을 위한 질적 심사 요건 중에서 영업 안정성 외에 경영 투명성과 내부통제 시스템을 제대로 갖췄는지에 의문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HMM (KS:011200) 인수기업 '승자의 저주' 빠질 수도
최근 매각 절차가 본격화한 HMM이 해운업 침체 여파로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HMM의 실적 하락세는 최소 5조원에 달하는 몸값과 더불어 인수 후보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현재까지 인수에 관심을 드러낸 기업들이 자금 동원력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중견 대기업들인 것을 고려하면 HMM의 인수 시 이들이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 배상윤 KH그룹 회장 횡령 등 혐의 추가 수사
경찰이 올해 초부터 배상윤 KH그룹 회장에 대한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인 사실이 시사저널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가장납입을 통해 KH그룹 계열사들이 확보한 한 기업의 전환사채(CB)를 그 회사 자금 횡령과 경영권 확보 등에 활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입니다. 그러나 수사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배 회장이 불법 대북 송금 사건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변호사비 대납 사건,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방해 사건 등과 관련한 검찰 수사를 피해 해외도피 행각을 벌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테슬라 (NASDAQ:TSLA)·포드 (NYSE:F)도 주목…친환경차 시장 강자 떠오른 현대차 (KS:005380)
현대자동차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4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역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이자 한국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전망도 밝습니다. 친환경(순수전기·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수소전기)차 시대가 가까워질수록 현대차의 실적도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친환경차 중에서도 매년 그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는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주가에서도 이를 엿볼 수 있습니다.
▲“에코프로는 나쁜 주식”...중립·매도 일색 증권가, 개미는 그래도 산다
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에 한동안 별다른 분석을 내놓지 않았던 증권가가 최근 관련 리포트를 잇달아 내놨습니다. 대부분 증권사에선 이들 종목이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추가 상승여력이 부족하다며 투자의견을 중립·하향으로 내려 잡았습니다. 다만 2차전지 이후 차세대 급등주로 꼽힌 초전도체 관련 종목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개미들의 수급 몰림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11개 리서치센터가 에코프로비엠 (KQ:247540) 리포트를 일제히 발간했습니다. 2차전지 수급 쏠림현상이 심화했던 지난 5월 이래 3개월 만입니다. 이중 10개사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도 현 주가(지난 4일 기준 38만500원)와 비교해 대부분 낮은 주가를 제시했습니다.
▲미국 국채 흔들리니, 한국 대출금리 들썩
대표적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 일본의 긴축 전환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 여파로 한국의 대출 금리도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집니다. 5일(현지시간) 금융투자정보 업체인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3.8%대를 유지했던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3일 장중 4.179%까지 치솟았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마무리 단계임에도 오르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몇 가지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정용진 "포스팅 못 올린다" SNS 중단 선언…5시간뒤 올린 글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인스타그램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가 “12시간만”이라고 정정하는 해프닝이 발생했습니다. 정 부회장은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당분간 포스팅 못 올립니다. 업무에 참고 바란다”고 올렸습니다. 이후에도 “진짜 안 올릴 거다. 혹시나 하고 기다리지 마세요. 그나저나 너무 덥다”고 글을 남겼습니다. 정 부회장은 대기업 오너 중 SNS 활동을 가장 활발하게 하는 사람으로 꼽힙니다. 인스타그램에서 80만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게시물은 350개가 넘습니다.
▲유가·곡물가 '들썩'…다시 고개드는 인플레 공포
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국제 유가와 곡물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수급 여건이 빡빡해진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주요 수출항 주변으로 확대되고 있어서부터입니다. 오는 10일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지난 4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9월물 가격은 전일보다 1.56% 오른 배럴당 82.82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주간 기준으로 6주 연속 상승하며 장중 배럴당 63.5달러였던 5월 초에 비해 석 달 만에 30%가량 올랐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0월물 가격도 6주째 오르며 이날 배럴당 86.2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종가 기준으로 모두 지난 4월 1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SK온, 포드 전기차 생산 확대 계기로 흑자 전환할까
에스케이(SK)온은 언제쯤 흑자 전환할까. 포드 전기차에 배터리를 납품 중인 에스케이온의 수익 확보 기대감도 커지고 있지만 2021년 10월 설립 이후 꾸준히 적자 누적 중인 에스케이온의 실력을 의심하는 눈초리도 있습니다. 미국 완성차 회사 포드는 지난 1일 에프(F)-150의 전기차 모델 ‘에프-150 라이트닝’ 하반기 생산량을 상반기에 비해 4배로 늘리기 위해 설비를 확장하고 생산라인 증설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발표로 포드를 주력 고객사로 둔 에스케이온의 호재로 점치기도 합니다.
▲중기부, '사내벤처 육성' 30개팀 모집…"사업비 최대 1억"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7일부터 9월8일까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팀을 모집합니다. 중기부에 따르면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은 대·중견·중소·공기업의 우수 기술인력이 창업에 도전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사내벤처 운영기업(대·중견기업 등)이 내부에서 발굴·육성한 사내벤처팀을 중기부에 추천하면 선정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됩니다. 이번 공고를 통해 30개내외 사내벤처팀이 선정될 예정입니다. 선정된 사내벤처팀은 중기부의 사업화 자금(최대 1억원)과 주관기관(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이앤아처)으로부터 교육, 멘토링,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습니다.
▲"대규모 횡령, 더는 안돼"…금감원, PF 긴급점검한다
BNK경남은행에서 500억원대 대규모 횡령사고가 터진 가운데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이어 전 금융권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관리 내역 점검에 나섰습니다. PF대출 특성상 자금 규모가 워낙 크고 과정이 복잡하다는 점을 고려해 금융감독원 관리 아래 있는 금융사뿐 아니라 새마을금고에도 점검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긴급하게 전달한 상태입니다. 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3~4일 보험·증권·캐피탈·상호금융 등 전체 금융업권에 자체적으로 PF 자금 관리 실태를 점검해 보고하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