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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뉴욕증시, 美 신용등급 강등 빌미로 하락..나스닥 2%↓

입력: 2023- 08- 03- 오후 04:16
© Reuters.  [개장] 뉴욕증시, 美 신용등급 강등 빌미로 하락..나스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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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의 미 신용등급 강등을 빌미로 하락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상승이 컸던 대형 기술주들의 하락이 뚜렷해 나스닥지수의 낙폭이 컸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8% 하락한 3만5282.52에 장을 마감했고요.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8% 내린 4513.3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17% 밀린 1만3973.4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피치는 전날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로 강등했습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은 2011년 8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결정 이후 12년 만에 처음인데요. 피치는 향후 3년간 예상되는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 거버넌스의 악화 등을 반영해 신용등급을 떨어트렸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신용등급 강등 이슈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피치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자의적이며 오래된 데이터를 토대로 한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 지표에도 주목했습니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32만4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달의 45만5000명보다는 줄었으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7만5000명을 큰 폭으로 웃돌았습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누적된 기준금리 인상에도 고용시장 과열이 식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신호로 오는 4일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비농업 부문 고용보고서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종목별로는 그동안 상승이 컸던 기술주의 낙폭이 컸는데요.

애플이 1.5% 떨어진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NASDAQ:AMZN), 넷플릭스, 알파벳, 메타 등이 최소 2% 넘게 하락했고요. 엔비디아는 4.8% 밀렸습니다. AMD는 전날 장 마감 이후 실적 발표에서 예상보다 부진한 가이던스를 내놓으며 7% 넘게 급락했습니다.

테슬라가 2%, 리비안과 루시드도 각각 5% 넘게 떨어지며 전기차주도 부진했습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스타벅스는 동일점도 매출 전망치가 기대를 밑돌면서 0.86%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의 신용등급 하향 여파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1.36% 밀린 7561.63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26% 하락한 7312.84에 장을 마쳤고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36% 내린 1만6020.0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신용평가사 피치는 하루 전인 1일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했습니다.

◇ 아시아증시도 확인하겠습니다. 2일 아시아 증시는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여파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2.30% 급락한 3만2707.6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닛케이 지수는 아시아 증시 전반적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자 차익실현이 나오면서 동반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보험, 증권 부문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89% 하락한 3261.89에 마감했는데요. 중국증시는 팬데믹 이후 중국의 경제 회복이 더딘 것으로 확인되며 하락했습니다.

이날 차이신 S&P글로벌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제조업 PMI는 49.2로, 업황의 확장과 위축의 가늠자인 50선과 전달의 50.2를 모두 밑돌았습니다. 주 초반 발표된 중국의 공식 7월 서비스업 PMI도 51.5로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2.47% 밀린 1만9517.38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85% 내린 1만6893.73에 장을 마쳤습니다. 대만증시에서는 콴타컴퓨터가 9% 급락했습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도 보겠습니다. 특화 반도체기업 시지트로닉스가 오늘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하고요.

국내 기업 중 카카오 (KS:035720), 엘앤에프 등이 실적을 공개합니다.

미국에서는 7월 ISM 비제조업지수가 발표되고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의 실적 발표가 대기 중입니다.

◇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도 확인하시죠. 뉴욕증시는 아시아, 유럽 증시에 이어 미국 신용등급 강등을 빌미로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습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특히 그동안 상승을 견인했던 반도체, AI 관련주, 전기차 및 2차 전지 업종 등이 하락을 주도해 관련 종목군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더불어 견고했던 긍정적인 투자 심리가 신용등급 강등 이유로 변화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동안 반영되지 않았던 악재성 재료의 반영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란 설명인데요.

서상영 연구원은 "물론, 2011년에도 신용등급 강등이 주식시장에는 단기적인 영향을 줬을 뿐이라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감안해 한국 증시는 0.5% 내외 하락 출발 후 개별 종목별 변동성이 큰 하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와 2011년 강등 시기와 큰 차이점은 경기 상황과 학습효과"라며 "2011년 8월에는 부채한도 협상이 지연되는 와중에 신용등급 강등 충격을 받았고 미국은 금융위기 영향권에 있었고 유로존 재정 위기가 확산됐었으며, 코스피 실적에 있어서도 2011년은 하향되는 상황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신용등급 강등이 장기적 악재가 아니었다는 인식도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최근 주식시장의 과열과 쏠림 현상은 어느 정도 조정 될 수 있다고 봤는데요. 최유준 연구원은 "특히 위험 프리미엄 상승으로 레버리지 거래가 일부 청산될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악재의 지속 기간은 짧고 영향력은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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