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기관과 외국인 순매수 등에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31% 상승한 2,667.07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6월 초 이후 약 1년 2개월여 만에 2,660대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99억, 3,307억 순매수했고, 개인은 5,504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0,522계약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7,717계약, 10,957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2만 계약 넘는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은 코스피시장에서 3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수급 쏠림 현상 속 최근 큰 폭으로 상승했던 2차전지 및 POSCO (KS:005490) 그룹주 등은 에코프로비엠·금양 임원 자사주 처분 소식 및 증권가의 2차전지 쏠림 현상 완화 전망 등 투자심리 위축 속 하락했다. 2차전지 및 POSCO 그룹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면서 수급 쏠림 현상이 완화됐고, 반도체, 인터넷, 바이오, 자동차 대표주 등이 상승하면서 코스피지수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9.2원 상승한 1,283.8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카카오 (KS:035720)(+7.02%),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4.70%), KB금융 (KS:105560)(+3.53%), 셀트리온 (KS:068270)(+3.00%), NAVER(+2.64%), 삼성물산(+2.61%), 신한지주(+2.57%), 삼성전자 (KS:005930)(+1.86%), 현대차 (KS:005380)(+1.73%), SK하이닉스 (KS:000660)(+1.38%), 현대모비스(+1.29%), LG화학 (KS:051910)(+1.08%), 삼성SDI(+0.75%) 등이 상승한 반면, 포스코인터내셔널(-6.66%), SK이노베이션(-3.94%), 포스코퓨처엠(-3.42%), POSCO홀딩스(-3.27%), LG에너지솔루션(-0.54%)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 속 개인 순매수 등에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0.40% 상승한 939.67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4,393억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84억, 1,884억 순매도했다. 개인은 이틀째 순매수,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도했고, 기관은 4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장중 상승하던 코스닥지수에서 2차전지 수급 쏠림 현상 완화 등으로 장중 하락 전환하기도 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다. 에코프로비엠·금양 임원 자사주 처분 소식 및 증권가의 2차전지 쏠림 현상 완화 전망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반면, 2차전지 수급 쏠림 완화 등에 제약·바이오, 반도체, 게임주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루닛(+4.98%), 레인보우로보틱스(+4.48%), 카카오게임즈 (KQ:293490)(+4.29%), 에스엠(+3.14%), HLB (KQ:028300)(+2.13%), HPSP(+1.88%), 셀트리온제약(+1.69%),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1.22%), 솔브레인(+1.10%), 리노공업(+0.83%), 포스코DX(+0.58%), 에코프로(+0.08%) 등이 상승한 반면, JYP Ent.(-4.91%), 엘앤에프(-3.88%), 더블유씨피(-3.02%), 에코프로비엠 (KQ:247540)(-2.51%), 알테오젠 (KQ:196170)(-1.23%), 케어젠(-1.14%) 등은 하락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美 경제 연착륙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증시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20% 상승한 35,630.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3% 하락한 14,283.91에, S&P500 지수는 0.27% 하락한 4,576.73에,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강보합권인 0.09% 하락한 3,858.21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씨티그룹은 S&P500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4,600으로 올린 데 이어, 오펜하이머도 연말 전망치를 4,900으로 상향한 바 있다. 아울러 지금까지 S&P500지수 내 절반 이상의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82%가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
이날 캐터필러가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여타 기업들의 실적을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다. 캐터필러는 건설 장비에 대한 수요 증가로 시장예상치를 웃돈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다. 반면, 화이자는 코로나19 매출이 크게 줄어 매출이 시장예상치를 밑돌았으며, 우버는 순이익 전환에 성공했으나 매출이 시장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저가 항공사인 제트블루는 시장예상치에 부합한 실적에도 올해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수 있나는 경고 속 주가가 약세를 기록했다.
한편, 장 마감 후 AMD는 부진한 2분기 매출과 3분기 실적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장 마감 후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스타벅스는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아울러 오는 3일 애플과 아마존 (NASDAQ:AMZN) 등 빅테크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뉴욕, 증권거래소, 증시, 주식 뉴욕. 사진= 픽사베이
오는 4일 美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동향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커지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월간 고용이 20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전월 20만9000명 증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시간당 임금은 전년동월대비 4.2% 올라 전월 4.35% 상승보다 둔화됐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6월 채용공고는 958만건으로 전월 961만건대비 축소됐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여타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ISM이 발표한 7월 제조업 PMI는 46.4를 기록해 전월 46.0을 웃돌았으나, 시장예상치인 46.8은 하회했다. 지수는 9개월 연속 50을 밑돌면서 위축 국면을 시사했다. S&P글로벌이 집계한 7월 제조업 PMI는 49를 기록해 전월 46.3보다 개선됐고, 시장예상치에 부합했지만, 50선은 하회하는 모습이다.
이날 국제유가는 글로벌 지표 부진 등에 소폭 하락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3달러(-0.53%) 하락한 81.37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캐터필러(+8.85%)가 호실적 발표 속 상승했으며, 토요타 자동차(+2.14%)가 시장예상치를 상회한 실적 발표 및 일본 기업 최초 분기 영업이익 1조엔 돌파 소식 등에 상승했다. 반면, 우버(-5.68%)가 시장예상치를 밑돈 실적 발표 속 하락했으며, 화이자 (NYSE:PFE)(-1.25%)도 부진한 실적 속 하락했다. 제트블루(-8.30%)는 국내 여행객 감소로 가이던스를 축소한 영향 등으로 하락했으며, 코인베이스(-4.52%)가 리플 관련 엇갈린 판결 속 가상화폐 가격 약세 등에 하락 마감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대만이 상승했고, 중국, 홍콩은 하락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日 기업 호실적 발표 및 엔화 약세 지속 등에 0.92% 상승한 33,476.5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일본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도요타자동차는 금일 2분기 매출액은 10조5,468억엔(+24% yoy), 영업이익은 1조1,209억엔(+94% yoy), 당기순이익은 1조3,113억엔(+78% yoy)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1조엔을 돌파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차량 가격 인상과 생산 대수 증가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닛산자동차(+3.66%), 혼다자동차(+1.75%) 등 자동차 업종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엔화 약세가 지속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일 일본은행(BOJ)의 국채 매입에 금융완화정책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142엔 후반선까지 상승하는 등의 엔화 약세를 기록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한편, 이날 일본은행이 발표한 日 7월 지분은행 제조업 PMI는 49.6을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두 달째 위축국면을 이어갔다. 日 총무성이 발표한 6월 실업률(계절 조정치)은 2.5%로 집계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종목별로는 도요타자동차(+3.29%), 히타치(+3.13%), 도쿄가스(+3.13%), 도쿄일렉트론(+2.82%), 소프트뱅크그룹(+0.11%) 등이 상승했다.
달러 대비 가치 하락한 엔화 사진=뉴스1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정부 경기 부양 의지에도 경기 둔화 우려 부각 등에 약보합권인 0.00% 하락한 3,290.95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경기 부양책을 내놨지만, 이날 시장에서는 중국 소비 수요 약화, 부동산 시장 침체 등 저성장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는 모습이다. 전일 中 7월 제조업 PMI가 4개월 연속 경기 위축 국면을 이어간 데 이어 금일 차이신과 S&P글로벌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로 전달의 50.5보다 하락하며, 석 달 만에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다.
한편, 지난달 31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소비 회복 및 확대 20개 조치’를 발표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그 효과는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는 부양책 실시에 필요한 비용 부담을 안 그래도 부채에 허덕이고 있는 지방정부에 떠넘길 가능성이 높은 데다, 재탕 대책도 많다는 이유로 여기에 현금성 지원을 통한 직접적 소비 촉진이 아닌 우회적 접근법을 선택했다는 점에서도 즉각적인 지표 개선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홍콩항셍 지수는 0.34% 하락한 20,011.12에, 대만가권 지수는 0.39% 상승한 17,212.87에 거래를 마쳤다.
■ 주요뉴스
* 미국 7월 제조업 PMI, 위축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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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