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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6 개장체크] 美 증시, FOMC 관망세 속 상승... 다우지수 12거래일 연속 상승

입력: 2023- 07- 26- 오후 05:17
[0726 개장체크] 美 증시, FOMC 관망세 속 상승... 다우지수 12거래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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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이날 코스피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수급 공방 속 사흘 연속 상승하며 0.30% 상승한 2,636.46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조3,729억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3,494억, 694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02계약, 2,402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012계약 순매도했다. 개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거래일, 2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2차전지株 위주로 수급 쏠림 현상이 나타난 가운데, 포스코퓨처엠(+10.33%), POSCO홀딩스(+2.49%), 포스코인터내셔널(+12.73%) 등 포스코 (KS:005490) 그룹주들이 연일 강세를 기록했고, LS(+29.98%), LS네트웍스(+29.85%), LS ELECTRIC(+25.14%), LS전선아시아(+21.36%) 등 LS 그룹주들이 배터리 소재 사업 기대감 등에 급등세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2분기 국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전분기대비 0.6%, 전년동기대비 0.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수치다. 다만, 소비와 투자,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하면서 불황형 성장 우려는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특히, 2분기 GDP를 구성하는 지출항목 중 8개 중 7개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민간소비는 -0.1%로 집계돼 1분기 0.6% 성장에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5원 하락한 1,275.4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카카오 (KS:035720)(-2.01%), 셀트리온 (KS:068270)(-1.97%), NAVER(-0.99%),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94%), LG전자(-0.83%), 신한지주(-0.75%), 삼성전자 (KS:005930)(-0.57%), SK하이닉스 (KS:000660)(-0.53%), LG에너지솔루션(-0.50%), 삼성물산(-0.39%) 등이 하락한 반면, 포스코퓨처엠(+10.33%), SK이노베이션(+4.58%), POSCO홀딩스(+2.49%), LG화학 (KS:051910)(+1.68%), 기아(+1.32%), 현대차 (KS:005380)(+0.65%), 현대모비스(+0.42%) 등이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08% 상승한 939.96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65억, 486억 순매수했고, 개인은 4,241억 순매도했다.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수 속 에코프로비엠 (KQ:247540)(+14.22%), 에코프로(+11.37%) 등 에코프로 그룹주들을 중심으로 2차전주 관련주들이 강세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JYP Ent.(+9.38%), 에스엠(+7.12%), 와이지엔터테인먼트(+6.22%)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도 강세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2거래일 연속 동반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종가 기준 에코프로비엠 시가총액은 45조1,842억원, 에코프로 시총은 34조4,295억원으로 각각 현대차(42조4,120억원)와 기아(34조129억원)를 넘어서는 등 에코프로 그룹주에 대한 쏠림 현상이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에코프로비엠(+14.22%), 에코프로(+11.37%), JYP Ent.(+9.38%), 에스엠(+7.12%), 루닛(+5.18%), 포스코DX(+4.77%), 나노신소재(+3.36%), 리노공업(+1.98%), 알테오젠 (KQ:196170)(+0.95%), 솔브레인(+0.93%), 더블유씨피(+0.50%) 등이 상승한 반면, 케어젠(-3.48%), 카카오게임즈 (KQ:293490)(-3.30%),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2.18%), 펄어비스(-2.12%), HLB (KQ:028300)(-1.39%), 엘앤에프(-1.07%), HPSP(-0.58%), 셀트리온제약(-0.47%) 등이 하락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양호한 기업실적 발표 속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는 가운데, 다음날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08% 소폭 상승한 35,438.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1% 상승한 14,144.56에, S&P500 지수는 0.28% 상승한 4,567.46,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1.70% 3,755.27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12거래일 연속 상승해 지난 2017년2월 이후 최장기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것으로 확실시 하고 있으며, 이후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발표할 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잇는 가운데, 양호한 기업 실적이 이어지면서 연준이 추가 긴축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전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아직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선언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임금 상승률과 근원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전한 바 있다.

장 마감 후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이날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은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다.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순이익 가이던스를 상향했으며, 제너럴일렉트릭(GE)은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는 매출과 함께 순익 전환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주식, 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 픽사베이

3M은 대규모 손실 전환 소식에도 조정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으며,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는 예상치를 밑돈 매출에도 순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장 마감 후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시장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130개 가량의 기업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79%가 시장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전세계 경제성장률 상향 소식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IMF는 올해 전세계 경제성장률을 기존보다 0.2%p 상향한 3.0%로 올렸으며, 내년 성장률은 기존과 같은 3.0%를 유지했다. 또한,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1.8%로 예상해 기존 전망치 대비 0.2%p 상향한 반면, 내년 미국 성장률 전망치는 1.0%로 기존보다 0.1%p 하향 조정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이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7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17.0으로 전월 110.1대비 상승했으며, 이는 2021년7월 이후 최고치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올해 5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대비 0.7% 상승해 넉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음. 다만, 전년동기대비로는 0.5% 하락해 두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국제유가는 FOMC 관망세 속 상승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89달러(+1.13%) 상승한 79.63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제너럴일렉트릭(GE)(+6.27%)이 호실적 속 상승했으며, 3M(+5.33%)과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0.77%)가 시장예상치를 밑돈 매출에도 순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상승했다. 반면, 제너럴모터스(GM)(-3.51%)가 시장예상치를 웃돈 실적 발표와 연간 순이익 가이던스 상향 소식에도 하락했으며, 스포티파이(-14.26%)가 시장예상치를 밑돈 매출 발표에 급락했다.

팩웨스트 뱅코프(-27.04%)는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가 피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 속 급락. 한편,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알파벳A(+0.56%)과 마이크로소프트(+1.70%)가 정규장 상승한 가운데, 장 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한 알파벳A은 시간외 거래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이 소폭 하락한 반면, 중국, 대만, 홍콩은 상승하는 등 대부분 상승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일본 등 주요국 통화정책회의 경계감 속 약보합권인 0.06% 하락한 32,682.51에 거래를 마감했다.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일본은행(BOJ)이 금융정책 결정회의에 돌입하는 가운데, 현지시간으로 25일부터 이틀간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와 27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결정 등 주요국들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짙어지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아직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중국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 속에 기계·철강 업종에 매수세가 유입된 점은 일본증시의 낙폭을 제한. 전일 중국 중앙정치국은 시진핑 국가주석 주재로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고 2023년 하반기 경제 운용 방침을 결정했다고 전해졌다. 회의에서는 “부동산 시장의 수급 관계에서 중대한 변화가 나타나는 상황에 적응해 부동산 정책을 최적화해야 한다”며 부동산 규제 완화를 시사했다. 이에 스미토모금속광산(+3.47%), 야스카와 전기(+3.52%) 등 기계/철강 관련 업종이 상승하는 모습이다.

종목별로는 에자이(-1.21%), 닛폰전신전화(-2.63%), 도쿄일렉트론(-0.51%), 소프트뱅크그룹(-0.88%) 등이 하락한 반면, 도요타자동차(+0.88%), 노무라홀딩스(+2.03%), 인펙스홀딩스(+2.85%), 신닛폰제철(+0.70%) 등이 상승.

사진=도쿄증권거래소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추가 경기 부양책 기대감 등에 2.13% 상승한 3,231.52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공산당은 전일 시진핑 국가 주석 주재로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고 내수 부진과 부동산 리스크, 외부 환경의 어려움을 현재 경기둔화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러면서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안정적인 통화정책을 계속하고, 감세와 행정사업성 비용 절감 정책을 이행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특히, '부동산은 투기가이난 거주의 목적'이라는 기존의 투기 관리 문구 또한 삭제하면서 부동산 규제를 완화할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中 경제의 4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에 대해 부양 의지를 강하게 시사하면서 중국 경기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한편,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을 통해 440억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홍콩항셍 지수는 4.10% 급등한 19,434에, 대만가권 지수는 0.97% 상승한 17,198.89에 장을 마감했다.

■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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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일정

* 美 FOMC 회의 발표

* 美 6월 신규주택매매

* 버넥트 신규상장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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