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현대건설 (KS:000720), 사우디서 약 6.5조원 규모 사업 수주
현대건설은 지난 24일 사우디 다란에 있는 아람코 본사에서 ‘아미랄 석유화학 콤플렉스 패키지 14’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아미랄 프로젝트는 사우디의 최대 규모 석유화학단지 건설 사업으로 수주액만 50억달러(약 6조5,000억원)에 달해 한국 기업이 사우디에서 수주한 사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 상반기 한국 기업의 해외 건설 수주액은 13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주액(115억달러)을 넘어서며 올해 정부 목표치(350억달러)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Amiral) 프로젝트로 올해 첫 조 단위 해외수주 성과를 올렸다며, 2024년 이후 매출 성장을 이뤄낼 먹거리를 올해 상반기에 확보했다고 밝혔다.
2023년 주택착공 부진으로 2024년부터 건축·주택사업부문 매출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는 현대건설뿐 아니라 국내 모든 건설사가 처해있는 현실인데 이번 수주는 단비같은 소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수주로 별도기준 현대건설의 플랜트부문 수주잔고는 11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상세설계를 마친 2024년 상반기 이후 본격적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소식 속 HD현대건설기계, 진성티이씨, 현대건설, 범양건영, 한신공영, 남광토건 등 건설기계·건설 대표주·중소형 테마가 상승 마감했다.
◇ 루닛 (KQ:328130), AI 영상분석 솔루션 日 건강보험 급여 가산 대상 인증 획득
최근 의료 AI 업체들의 주가 급등세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의료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루닛은 이날 언론을 통해 '루닛 인사이트 CXR'을 기반으로 개발해 후지필름이 판매하는 'CXR-AID'가 일본 건강보험 급여 가산 대상으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루닛 AI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 제품이 보험급여로 인증받은 것은 일본 사례가 처음이며, CXR-AID는 흉부 엑스레이 내 비정상 소견을 검출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AI 영상분석 솔루션으로, 지난 2021년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식약청(PMDA)으로부터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판 중인 의료기기가 받아야 하는 안전성·유효성 조사 기간을 조정하길 원할 경우 전문적 판단이 필요 없는 단순 기간 연장은 의료기기심의위원회 심의를 면제할 계획이다.
시판 후 조사는 시장에 유통된 제품이 안전성과 유효성에 문제가 없는지 모니터링하는 것을 말하며, 현재는 의료기기 시판 후 4∼7년 내 안전성과 유효성 조사를 받되, 조사 기간을 변경하려면 의료기기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하는데, 앞으로는 전문적 판단이 필요없다고 보이면 의료기기심의위 심의는 받지 않아도 된다고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 속 비스토스, 큐렉소, 뷰노, 메디아나, 디알젬, 코렌텍, 셀바스헬스케어, 루닛, 엠로, 딥노이드 등 의료기기·지능형로봇·인공지능(AI) 테마가 상승했다. 또한, 의료 AI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마크로젠, 이지케어텍, 인피니트헬스케어, EDGC, 셀레믹스, 지노믹트리 등 유전자 치료제·분석, U-Healthcare(원격진료) 테마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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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차 주도 자동차 산업 수출 증가 분석
흥국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6월20일까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 증가한 것으로 발표된 가운데, 수출의 증가세 반전을 이끈 핵심은 자동차 산업으로 주력 산업의 대다수가 여전히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산업의 성장은 독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산업은 연초이후 지난 5월말까지 +45.6%, 6월 20일까지는 +50.5% 증가세를 기록 중이며, 월간 단위로 5월의 증가율은 52.9%, 6월 20일까지 증가율은 무려 11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의 자동차 산업 수출은 전기차가 주도하고 있다며, 자동차의 지역별 비중은 지난 지난해 미국 43%, EU 19.8%로 전체 62.8% 수준으로 전기차의 경우 두 지역 편중은 더욱 커서 미국 33.6%, EU 44.2%로, 두 지역을 더하면 77.8%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의 전기차 수입시장에서는 독일과 한국, 일본의 3개국이 상위를 차지하고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한국은 지난해 24.8%, 올해 4월까지는 28.3%로 독일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 속 현대위아, 기아, 현대모비스, 동원금속, 화신, KB오토시스, 대원강업 등 자동차 대표·부품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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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