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 대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3일 오전 7시30분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개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38% 오른 개당 3만55.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0.08% 떨어진 개당 1879.1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코인거래소에서도 비슷한 등락폭이 관찰된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은 0.53% 뛴 3934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고 이더리움은 0.36% 내린 24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 주요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및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적 발언에도 초고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유지되고 있다.
실제 잉글랜드와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22일(현지시간)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0% 인상)'을 단행했고, 스위스도 0.25% 인상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아이야르 코인DCX 책임자는 "비트코인은 지난 4월부터 이어진 약 두 달간의 하락세를 극복했다"며 "이에 트레이더들은 최소 3만2000달러 달성에 도전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