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Louis Juricic and Sarina Isaacs
Investing.com – 애플의 비전 프로(Vision Pro) 출시에 대한 반응, 코인베이스에 대한 SEC의 소송, GM과 테슬라의 협력,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의 광고형 요금제, 넷플릭스의 성공적인 비밀번호 공유 단속 등 지난주 인베스팅프로에서 전했던 기술 업계 가장 중요한 뉴스를 다음과 같이 요약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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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비전 프로’에 대한 미적지근한 반응
월가는 그간 많은 기대를 모았던 애플(NASDAQ:AAPL)의 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비전 프로의 가격은 예상보다 높은 3,499달러였다.
CFRA는 다음과 같이 전했다.
“동급 최고의 하드웨어/몰입형 기능에 깊은 인상을 받았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애플이 소비자들에게 이 헤드셋이 꼭 필요한 기기인 이유를 파악하는 데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애플이 이러한 분야에 진출하고 개발자 참여도가 높아지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도입이 늘고 새로운 사용 사례를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장기적인 성장 전망은 고무적이지만, 특히 높은 소매 가격대와 손입분기점에서 판대될 수 있다는 언론보도를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재무적 기여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광범위한 도입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 주가는 비전 프로 출시 소식에 처음으로 급락했지만 부분적으로 회복되어 지난주 동안 0.9% 하락 마감했다. 올해 들어서 애플 주가는 45% 상승했다.
코인베이스, SEC 소송에 직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NASDAQ:COIN)는 미국 증권법 위반 혐의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소송을 당했고 그 이후 지난주 초반에 주가가 급락했다.
개리 겐슬러(Gary Gensler) SEC 의장은 보도자료에서 “우리는 코인베이스가 미 증권법의 적용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거래소, 브로커-딜러 및 청산소 기능을 혼합해 불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코인베이스는 “암호자산 증권의 매매를 불법적으로 촉진”해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코인베이스에 대해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을 유지하면서 “최근 상황은 코인베이스 비즈니스 모델의 일부를 위협할 뿐만 아니라 경영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지속적인 규제 악재를 보여 준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는 코인베이스 주가가 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자 지분을 늘렸다. 캐시 우드는 코인베이스와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자신감을 거듭 표명해왔고, 비트코인이 효과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장기적 목표가를 100만 달러로 제시했다.
제너럴모터스, 테슬라의 충전 네트워크에 참여
메리 바라(Mary Barra) 제너럴모터스(NYSE:GM) CEO는 지난주에 2025년부터 테슬라(NASDAQ:TSLA)가 설계한 북미충전표준(NACS) 커넥터를 자사 전기차에 통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확인해 주었다.
이번 발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트위터 스페이스(Twitter Space) 라이브 미팅에서 나왔으며, 지난달 경쟁사 포트 자동차가 테슬라와의 협업을 발표한 이후 유사한 진전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테슬라와 파트너십을 통해 포드와 제너럴모터스 고객은 광범위한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발표 다음 날 백악관은 테슬라의 슈퍼차저가 CCS 연결을 포함하는 한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연방기금의 일부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발표하면서 테슬라에 또 다른 승리를 안겨 주었다.
제너럴모터스와 테슬라의 파트너십 소식이 전해진 이후 웨드부시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215달러에서 30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했으며, 테슬라를 “웨드부시 최고의 아이디어 목록”에 추가했다.
제너럴모터스 주가는 지난주 5% 이상 상승해 36.23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4% 상승한 244.40달러로 마감했으며 올해 들어 117% 상승했다.
아마존의 광고형 프라임 비디오 요금제 출시 관련 보도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수요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NASDAQ:AMZN)이 엔터테인먼트 성장을 강화하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프라임 비디오(Prime Video) 스트리밍 서비스의 광고형 요금제를 출시한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러한 계획은 스트리밍 플랫폼이 넷플릭스(NASDAQ:NFLX), 디즈니(NYSE :DIS) 등 경쟁사들의 유사한 움직임에 따르는 것이다. 스트리밍 플랫폼 기업들은 시장 지배권 확보를 위한 지속적 경쟁 속엣 콘텐츠 지출을 지원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NASDAQ:WBD)와 파라마운트(NASDAQ:PARAA)는 아마존의 프라임 비디오 채널을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에 광고형 요금제를 추가하는 것과 관련해 아마존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 (NYSE:BAC) 애널리스트들은 광고형 요금제가 프라임 비디오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며 투자 메모를 통해 다음과 같이 전했다.
“아마존의 사용자 데이터, 소매 광고주와의 기존 관계, 광범위한 광고 영업팀은 광고 스트리밍으로 수익을 창출할 경쟁 우위를 제공한다. 또한 차등적 요금제를 통해 아마존은 광고 없는 프라임 요금제 가격을 인상할 수 있으며, 이는 최근 다양한 프라임 및 3P 서비스에 대한 수수료 인상에 뒤따를 수 있다”
또한 애널리스트들은 아마존이 사용량을 늘리기 위해 비디오 콘텐츠에 계속 집중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와 파라마운트의 주가는 각각 18%, 5% 상승하며 지난주를 마감했다. 아마존 주가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넷플릭스, 비밀번호 공유 단속으로 신규 가입자 확보
월스트리트저널에서 넷플릭스의 비밀번호 공유 단속 초기에 신규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고 보도한 이후 넷플리스 주가는 상승했다.
안테나(Antenna)의 데이터를 인용한 월스트리트보도에 따르면, 거대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는 미국 및 기타 국가의 사용자들에게 비밀번호 공유 단속을 알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2019년 안테나가 데이터 수집을 시작한 이후 4일 기준으로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신규 가입자가 최대로 늘었다.
이러한 가입자 급증은 비밀번호 공유를 종료하기로 한 넷플릭스의 결정이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밀번호 공유가 사라지면 동일 거주지 밖에서 계정을 공유하는 사용자는 한 달에 7.99달러를 추가로 지불해야 시청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이 계정에 추가할 수 있는 멤버 수는 요금제에 따라서 제한된다.
넷플릭스 주가는 지난주 5% 미만 상승했고 올해 들어서는 40%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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