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은 가운데, 외국인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18% 하락한 2,610.85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924억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42억, 3,177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5,084계약, 2,229계약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8,290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이 우세했다. SK이노베이션(-4.07%), NAVER(-2.20%), LG에너지솔루션(-2.15%), 카카오 (KS:035720)(-1.57%), 셀트리온 (KS:068270)(-1.29%), LG화학 (KS:051910)(-1.21%), 삼성SDI(-0.82%), 삼성물산(-0.81%), 기아(-0.73%) 등이 하락한 반면, SK하이닉스 (KS:000660)(+1.57%), LG전자(+0.80%), LG(+0.55%), 신한지주(+0.28%) 등은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으로 이날 코스닥지수는 0.52% 하락한 876.13에 거래를 마감하며 7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전일 2,000억 넘는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은 금일 2,300억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은 4거래일만에 178억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547억 순매수했다.
에코프로비엠 (KQ:247540)(-0.93%), 에코프로 (KQ:086520)(-0.60%), 엘앤에프 (KQ:066970)(-3.76%) 등 시총 상위 2차전지 종목들이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2.30%), 셀트리온제약(-2.46%), 알테오젠 (KQ:196170)(-2.80%) 등 시총 상위 제약·바이오 종목들도 하락했다. 금일 신규 상장한 마녀공장(+30.00%)이 상한가, 석경에이티(+29.81%)는 올해 호실적 전망 및 2차전지 소재 사업 본격화 기대감 등에 상한가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1.80%), 스튜디오드래곤(-1.24%), 에코프로비엠(-0.93%), 리노공업(-0.90%), 에코프로(-0.60%), HPSP(-0.55%) 등이 하락한 반면, 메디톡스(+3.29%), JYP Ent.(+0.63%), 카카오게임즈 (KQ:293490)(+0.63%), 케어젠(+0.15%), 에스엠(+0.10%) 등은 상승 마감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증가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6월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0.50% 상승한 33,833.6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2% 상승한 13,238.52에, S&P500 지수는 0.62% 상승한 4,293.93에 장을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07% 상승한 3,514.32에 거래를 마감했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일로 끝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2만8,000명 증가한 26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30일로 끝난 한 주간의 집계치(26만4,000명) 이후 가장 많은 수준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3만5,000명 증가를 상회했다.
이에 고용시장이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으며, Fed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美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기술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73.6%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6.4%를 기록했다.
미국 워싱턴DC 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관 전경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다만, 최근 호주에 이어 캐나다 중앙은행이 깜짝 금리 인상에 나선 가운데 불확실성은 이어지고 있다. 특히, 6월 FOMC 회의 결과 발표 전일인 13일에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변동성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이란과의 핵 합의 임박설 속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24달러(-1.71%) 하락한 71.29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Fed 금리 동결 기대감 속 애플 (NASDAQ:AAPL)(+1.55%), 마이크로소프트(+0.58%), 메타(+0.37%), 넷플릭스(+2.40%), 엔비디아 (NASDAQ:NVDA)(+2.76%)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특히 아마존 (NASDAQ:AMZN)(+2.49%)은 웰스파고, UBS 등이 긍정적으로 분석하며 상승했고 테슬라 (NASDAQ:TSLA)(+4.58%)는 사이버 트럭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하는 등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고차업체 카바나(+56.02%)는 2분기 단위당 총이익이 6,000달러를 웃돌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폭등한 반면, 게임스톱(-17.89%)은 최고경영자(CEO) 매튜 펄롱이 해고되고 라이언 코헨 이사회 의장이 회장으로 선임됐다는 소식에 급락했고, 라스베가스 샌즈(-1.15%)와 윈 리조트(-0.19%)는 제프리스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 아시아 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대만이 하락했고, 중국은 상승 마감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긴축 우려 등에 0.85% 하락한 31,641.27에 거래를 마쳤다.
Fed가 6월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이 빗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美 기술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금일 일본 증시도 소니(-1.65%), 후지쓰(-1.98%) 등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하는 모습이다. 다만, 엔화가 약세를 보인 점은 일본 니케이지수의 하락폭을 제한했다.
한편,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일본의 실질 국내 총생산은 전분기보다 0.7% 증가했다. 또한, 재무성이 발표한 4월 경상수지 흑자액은 1조8,951억엔을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76.3% 증가했다. 이에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는 이달까지 3개월 연속 이어졌다.
종목별로는 NEC(-1.45%), 후지쓰(-1.98%), 소니(-1.65%), 소프트뱅크그룹(-1.47%) 등이 하락했다.
상해 증권거래소. 사진=flickr.com/Zvi Leve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국유은행 예금 금리 인하 소식 등에 0.49% 소폭 상승한 3,213.59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공상은행, 농업은행, 건설은행, 중국은행, 교통은행은 금일 요구불 예금 이자율을 종전의 0.25%에서 0.2%로 0.05%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 2년과 3년, 5년만기 정기 예금 금리도 0.10%포인트~0.15%포인트 인하했으며, 이는 이달 초 경기 부양을 위해 예금 금리를 낮추라는 중국 정부의 요구에 응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예금 금리를 낮추면 시중 유동 자금이 확대되고 소비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니다.
종목별로는 중국철도건설(+4.38%), 안휘해라시멘트(+3.51%), 보리부동산(+2.56%), 중국동방항공(+2.17%), 교통은행(+2.02%) 등이 상승했다.
홍콩항셍지수는 0.25% 상승한 19,299.18에, 대만가권지수는 1.12% 하락한 16,733.69에 거래를 마쳤다.
■ 주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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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일정
* 코스피200·코스닥150·KRX300 정기변경
*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
* 두산로보틱스, 코스피 상장 예비 심사 청구
* 네오위즈, 신작 P의 거짓 오프라인 쇼케이스 개최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