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7일(현지 시각) 혼조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해 8월과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고점 부담에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는 전장보다 91.74포인트(0.27%) 오른 3만3665.02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6.33포인트(0.38%) 하락한 4267.52,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71.52포인트(1.29%) 떨어진 1만3104.90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다음주 예정된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 정책회의를 앞두고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기술주는 하락했다.
테슬라 (NASDAQ:TSLA)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근거로 보조금 전액을 받을 것이라는 소식에 힘입어 1.47% 상승했다. 반면 리시안은 배터리 재료 생산 서류 미비로 반절만 보조금 혜택이 있다는 소식에 4.69% 하락했다. 더불어 니오(-1.52%), 샤오펑(-3.12%) 등 중국 전기차 업종도 부진했다.
엑슨모빌 (NYSE:XOM)(2.24%), 셰브론 (NYSE:CVX)(2.59%) 등 에너지 업종은 국제유가가 사우디의 자발적인 감산 효과에 대해 재평가하며 상승하자 강세를 보였다. 더불어 드라이빙 시즌 수요 증가 기대 심리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캐나다중앙은행(BOC)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했고 호주중앙은행(RBA)도 시장의 예상과 달리 깜짝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연준이 6월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이 빗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0.01%포인트 이상 오른 3.8%를 돌파했다. 지난 5월2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