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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개장체크] 美 증시, 부채한도 상향 합의안 하원 통과 소식에 상승.. 엔비디아 5.12%↑

입력: 2023- 06- 02- 오후 05:23
[0602 개장체크] 美 증시, 부채한도 상향 합의안 하원 통과 소식에 상승.. 엔비디아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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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美 부채한도 합의안 하원 통과 소식에도 기관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이틀째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31% 하락한 2,569.17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842억, 82억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개인은 3,579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570계약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13계약, 936계약 순매수했다.

금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수출이 8개월 연속 감소한 점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금일 5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5월 수출액은 522억4,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5.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간 수출은 지난 10월 이후 8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감소했다. 단일 품목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의 5월 수출액은 73억7,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6.2% 감소했다. 이 외에 석유제품(-33.2%), 석유화학(-26.3%) 등이 감소, 반면, 자동차(+49.4%), 양극재(+17.3%) 등의 수출은 증가했다.

최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양호한 흐름을 보였던 삼성전자 (KS:005930)(-0.70%)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으로 이틀째 하락했다. 5월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36.2% 감소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부담으로 작용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이 다소 우세했다.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2.50%), KB금융 (KS:105560)(-2.50%), 기아 (KS:000270)(-1.98%), 삼성물산 (KS:028260)(-1.54%), 삼성SDI(-1.39%), 현대차 (KS:005380)(-1.25%), 신한지주(-1.00%), LG화학 (KS:051910)(-0.87%), 삼성전자(-0.70%) 등이 하락한 반면, 포스코퓨처엠(+2.71%), SK이노베이션(+2.64%), 셀트리온 (KS:068270)(+2.39%), NAVER(+2.26%), SK하이닉스 (KS:000660)(+1.57%), LG(+0.93%),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51%)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순매수 등에 0.80% 상승한 863.78에 거래를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557억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2억, 150억 순매도했다.

제약·바이오, 엔터테인먼트 종목들의 상승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3.65%), HLB (KQ:028300)(+2.30%), 알테오젠 (KQ:196170)(+4.55%) 등 제약·바이오, JYP Ent.(+4.34%), 팬엔터테인먼트(+4.81%), NEW(+3.32%), 판타지오(+4.50%) 등 엔터테인먼트 테마가 상승한 반면, 에스엠(-7.20%)은 그룹 엑소 주요 아티스트 전속계약 해지 통보에 약세보였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메디톡스 (KQ:086900)(+6.10%), HPSP (KQ:403870)(+6.04%), 케어젠 (KQ:214370)(+4.07%), 카카오게임즈 (KQ:293490) (KQ:293490)(+1.16%), 리노공업(+1.00%) 등이 상승한 반면, 엘앤에프(-1.48%), 펄어비스(-1.10%), 천보(-0.90%) 등은 하락 마감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부채한도 상향 합의안이 하원을 통과했다는 소식에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완화되며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0.47% 상승한 33,061.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28% 상승한 13,100.98에, S&P 500지수는 0.99% 상승한 4,221.02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55% 상승한 3,506.74에 거래를 마감했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인상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Fed의 긴축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일부 Fed 위원들이 6월 금리 인상 중단 시사 발언을 하는 등 금리 동결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78.4%,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1.6%를 기록했다.

FOMC 회의를 앞두고 고용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오는 2일 5월 고용동향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발표된 ADP의 민간 고용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간 고용정보업체 ADP(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에 따르면, 5월 민간 고용은 전월대비 27만8,000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8만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4월 수치는 29만6,000명으로 월 30만명에 육박하는 신규 고용은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시키는 모습이다. 5월 임금은 전년동월대비 6.5% 상승해 전월의 6.7%보다 둔화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오는 2일 발표되는 5월 비농업 고용이 19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전월의 25만3,000명보다 줄어든 수치다.

5월 실업률은 3.5%로 전월의 3.4%보다 약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2,000건 증가한 23만2,000건을 기록. 이는 3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23만5,000건)를 소폭 하회하는 수치로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회의 앞두고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급등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01달러(+2.95%) 급등한 70.10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전일 고평가 논란 속 하락했던 엔비디아 (NASDAQ:NVDA)(+5.12%)가 재차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애플 (NASDAQ:AAPL)(+1.60%), 마이크로소프트 (NASDAQ:MSFT)(+1.28%), 알파벳 A (NASDAQ:GOOGL)(+0.69%), 아마존 (NASDAQ:AMZN)(+1.82%), 메타 플랫폼스 (NASDAQ:META)(+2.98%), 넷플릭스 (NASDAQ:NFLX)(+2.00%), 테슬라 (NASDAQ:TSLA)(+1.76%) 등 대형 기술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델(+1.45%)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하면서 상승했고, 반려동물용품업체 츄이 (NYSE:CHWY)(+21.57%)는 호실적 발표 등에 급등했다.

반면, 세일즈포스 (NYSE:CRM)(-4.69%)은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 발표에도 장기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고, 달러 제너럴 (NYSE:DG)(-19.51%)은 1분기 부진한 실적으로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하면서 급락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중국이 상승, 대만은 하락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美 부채한도 상향 합의안 하원 표결 통과 등에 0.84% 상승한 31,148.01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엔화가 약세 흐름을 보인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최근 140엔을 돌파하기도 했으며, 이에 시장에서는 수출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한편, 도요타자동차(+1.81%)는 2025년부터 미국에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한다고 밝혔으며, 노스캐롤라이나주에 건설하는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공장에 21억 달러를 추가 투자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종목별로는 후지쓰(+6.52%), 소프트뱅크그룹(+4.57%), 도쿄일렉트론(+2.17%), 소니(+1.90%), 캐논(+1.13%), 도요타자동차(+1.81%) 등이 상승했다.

사진=뉴스1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차이신 제조업 PMI 호조 등에 강보합권인 0.00% 상승한 3,204.6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中 5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9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49.5를 웃돌았다. 지난 4월 49.5를 기록해 석 달 만에 50선 아래로 떨어졌지만, 이번에 재차 50선 위로 올라서며, 확장 국면에 들어섰다.

다만, 전일 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5월 공식 제조업 PMI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中 경기 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습이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을 통해 20억위안의 유동성을 은행시스템에 공급했다.

홍콩항셍지수는 0.10% 하락한 18,216.91에, 대만가권지수는 0.40% 하락한 16,512.65에 거래를 마쳤다.

■ 주요 뉴스

* 美 5월 ADP 고용 27만8천명 증가…예상치 큰 폭 상회

* 美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 23만2천명…전주보다 증가

* 美 5월 S&P 제조업 PMI, 위축세 지속

* 美 1분기 생산성 2.1% ↓…예상보다 덜 줄어

* 美 5월 감원 전월比 20% 증가…채용, 2020년 11월來 최저

* 노무라 "삼성전자 2Q 영업손실 후 회복…목표가 상향"

* 반도체 불황의 충격파 SK하이닉스 '낸드 부진'

* 국내 車 5월 판매 15.5%↑…국내외 '쌍끌이' 11개월 성장세

* 삼바도 25% 稅혜택…'한국형 바이오단지' 만든다

* 신일 법정관리…중견 건설사 줄도산 우려

* 15개월 연속 무역적자…"자동차, 수출 견인했으나 주요 품목 모두 감소"

* 이창용 "재정에 계속 의존할 수 있다는 생각 우려스러워"

* '셀인메이' 징크스 깼다…6월엔 2600벽 넘나

* 부동산 꿈틀…가계 대출 다시 늘었다

* 소상공인 대출보증 부실에…지역신보 셧다운 초읽기

■ 주요 일정

* 나라셀라 신규상장

* 美 5월 고용동향보고서

* 5월 소비자물가동향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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