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5월30일 국내채권가격은 美 연준 기준금리 인상 우려 지속 등에 하락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이 Memorial Day로 휴장한 가운데, 이날 국내채권가격은 하락 출발한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4% 상승해 시장 예상치 0.3%을 상회했다. 5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5월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하락했으나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2개월 연속 3%대를 유지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긴축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이달 FOMC에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63%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금일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국고 30년물 입찰이 진행된 가운데, 3조8,000억원이 3.680%에 낙찰된 것으로 전해졌다. 입찰 이후 일부 기관투자자들의 매도 헤지 추정 물량이 출회되면서 국내채권가격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3.6bp, 3.2bp 상승한 3.560%, 3.582%를 기록했고,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1.2bp 상승한 3.651%를 기록했다. CD(91일물)금리는 전거래일보다 1.0bp 상승한 3.76%로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