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한도 협상과 관련한 낙관적인 발언이 나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개당 2만7000달러 위로 올라왔다. 여기에 기준금리 동결 전망도 반영되는 모양새다.
18일 오전 7시31분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28% 오른 개당 2만7338.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0.11% 내린 개당 1822.1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코인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은 0.66% 상승한 개당 3666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고 이더리움은 0.33% 떨어진 244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에 전해진 부채한도 협상과 관련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비트코인 시세 영향을 미쳤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회견을 열어 "부채 한도 상향 실패에 따른 채무불이행은 없을 것"이라며 "미국은 결코 채무 불이행을 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공화당)도 이날 CNBC에 출연해 "결국, 우리가 디폴트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76.2%로,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23.8%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