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중국의 경제성장률 상승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보였다.
18일(현지 시각)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3센트(0.04%) 상승해 배럴당 80.86을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선물도 1센트(0.01%) 올라 배럴당 85.25달러를 나타냈다.
중국은 '위드 코로나' 원년인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4.5%를 기록했다. 1분기 중국의 1차산업은 3.7% 성장했고 2차산업은 3.3%, 3차산업은 5.4% 각각 성장해 3차 산업이 성장률을 견인했다. 지난달 정유공장 처리량은 기록적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투자 심리의 걸림돌이 됐다. 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대응해야 한다"며 "기준금리를 5.50~5.75%로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불라드 총재는 연준 내에서 가장 강한 매파 인사로 불린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국제 금값은 달러 약세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6%(12.70달러) 오른 온스당 2019.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