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9시57분 현재 KX하이텍은 전 거래일 대비 102원(7.74%) 오른 1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8.04% 오른 63.27달러에 마감됐다. 상승폭은 1년여 만에 가장 크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생산량 감축을 발표했다. 감산으로 반도체 재고가 감소하면 향후 반도체 업황이 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스티펠 파이낸셜(Stifel Financial Corp.)의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친은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감산 조치는 수십년만에 가장 큰 메모리 공급 불균형을 반전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KX하이텍은 반도체 핵심 필수소재인 IC-트레이와 모듈-트레이, SSD CASE 등을 생산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KX하이텍은 지난 2020년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발표한 '2019 품질부문 최우수 공급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