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신약 기술수출 순항 및 바이오 시장 성장 전망, 바이오 학회 기대감 등에 제약·바이오 상승
올해 1분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기술수출 건수가 총 8건으로 집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1분기 GC셀, 이수앱지스, 진코어, HK이노엔, 대웅제약, 차바이오텍, 온코닉테라퓨틱스, 바이오오케스트라 등이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이들 8건의 계약규모는 약 2조3,000억원에 달하며, 비공개 3건을 포함하면 규모는 사실상 더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작년 부진했던 제약바이오 기술수출 성적이 올해에는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이 활발한 신약개발에 나서고 있는 만큼 충분히 좋은 성적은 나올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기술수출 및 오픈이노베이션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일 언론에 따르면 독일계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싸토리우스가 세포유전자 치료제 원료의약품 생산 기업 프랑스 폴리플러스를 24억유로(약 3조4,000억원)에 인수한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시장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의약품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고,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들은 M&A와 공장증설 등을 통해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사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히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가 오는 14~19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이번 AACR 학회에서는 24개의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이 참석해 항암 신약 전임상 등 초기 단계 연구과제들을 소개하며 최신 항암 기술 마케팅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현지시간 3일 외신에 따르면, 美 바이든 행정부는 암 종식을 위해 암 조기발견, 암 예방, 효과적 치료법 개발 등 주요 8가지 목표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한미약품, 녹십자, 일성신약, 젠큐릭스, 진시스템, 바이오니아, 지아이이노베이션, 에이비엘바이오, 알테오젠 (KQ:196170) 등 제약·바이오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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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 재생에너지 목표 상향에 따른 풍력·태양광 연간 수요 2배 이상 증가 전망 등에 풍력에너지·태양광에너지 상승
최근 EU 위원회와 의회는 2030년 재생에너지의 최종 에너지 소비에서의 목표를 기존 32%에서 최대 45%로 확대하는 것에 잠정 합의했다. 42.5%는 공식 입법화 목표이고 2.5%를 각 국가들의 추가 노력으로 달성한다는 방안으로 전해졌다. 2030년 탄소감축 목표를 1990년 대비 55%로 확정한 상태이며, 동시에 러시아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어야 되기 때문에 목표비율을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번 결정으로 EU의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 산업의 확대가 탄력을 받게 되었다고 분석했다. 재생에너지의 최종 에너지 소비 비중을 45%(현재 약 22% 수준)까지 올리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전력비중을 약 70% 수준까지 올려야 하기 때문이며, 2030년 목표달성을 위해서 EU의 풍력, 태양광 신규 설치량이 지난해 대비 2배로 확대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이 IRA로 2032년까지의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를 확정한 데 이어, EU도 동일한 정책들을 채택하고 있으며, 2030년 재생에너지 목표 비중이 확대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산업 육성책인 Net-zero Industry Act도 빠르면 연내에 법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과거와 달리 EU도 미국식 보조금을 도입하면서까지 재생에너지 산업을 확대하며, 국내 대표 풍력, 태양광 업체들은 미국에 이어 EU 시장 확대에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대한그린파워, 대창솔루션, 에스와이, OCI 등 풍력에너지·태양광에너지 테마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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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C+ 자발적 감산 모멘텀 지속 등에 정유·LPG·석유화학 테마 상승
현지시간으로 2일 OPEC+ 산유국들이 시장 안정을 위해 5월부터 자발적으로 감산에 돌입한다고 소식이 전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하루 50만 배럴 감산, 아랍에미리트(UAE)는 14만4,000 배럴 감산, 이와 함께 이라크, 쿠웨이트, 오만, 알제리, 카자흐스탄도 감산에 동참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러시아는 올해 3~6월 실행 중인 하루 50만 배럴 감산을 연말까지 연장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번 감산은 지난해 10월 OPEC+ 회의에서 결정된 대규모 감산 정책과 별도로 실행되는 추가적인 조치로 시장에서는 유가의 추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국제유가 전망을 종전보다 5달러 끌어올린 배럴당 95달러로, 내년 유가는 3달러 상향 조정한 100달러로 제시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4.75달러(+6.28%) 상승한 80.42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이 같은 소식 속 흥구석유, 중앙에너비스, 대성산업, LG화학 (KS:051910), SK이노베이션 등 정유·LPG·석유화학 테마가 상승했다. 지에스이, 대성에너지, 경동도시가스 등 도시가스 테마도 상승한 한편, 한국석유도 에너지 관련주로 시장에서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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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