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cott Kanowsky and Liz Moyer
Investing.com – JP모건 체이스(NYSE:JPM), 뱅크오브아메리카(NYSE:BAC)를 중심으로 주요 대형 은행들이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NYSE:FRC)에 300억 달러를 예치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 주말 SVB 파이낸셜의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이후 불확실성에 시달리면서 주가 변동성이 높았던 퍼스트 리퍼블릭의 상황을 진정시켰다.
구제에 참여한 미국 대형 은행들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함께 지급 능력과 유동성을 가장 필요한 더 큰 규모의 은행 시스템에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NYSE:C), JP모건 체이스, 웰스파고(NYSE:WFC)는 각각 비보험 예금 50억 달러를 퍼스 트리퍼블릭 은행에 예치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골드만삭스(NYSE:GS)와 모건스탠리(NYSE:MS)는 각각 비보험 예금 25억 달러, BNY 멜론(NYSE:BK), PNC뱅크, 스테이트스트리트(NYSE:STT), 트루이스트, US뱅코프는 각각 비보험 예금 10억 달러를 예치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총 11개 은행에서 300억 달러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이전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소재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여러 옵션을 고려하고 있으며, 실현 가능성은 낮지만 완전한 인수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퍼스트 리퍼블릭 주가는 목요일에 10% 가까이 급등했다. 퍼스트 리퍼블릭의 짐 허버트 회장과 마이크 로플러 최고경영자는 공동 성명에서 다음과 같이 전했다.
“다른 은행들의 집단적 자금 지원은 퍼스트 리퍼블릭의 유동성을 강화하고 비즈니스의 지속적 품질을 반영하며, 퍼스트 리퍼블릭 그리고 미국 은행 시스템 전체에 대한 신뢰의 표명이다. 또한 계속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 준 동료, 고객, 지역사회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S&P 글로벌 레이팅스(S&P Global Ratings)는 이번 주 초 퍼스트 리퍼블릭의 신용등급을 ‘정크’ 등급으로 급격하게 하향했고, 무디스(Moody’s)는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두 기관 모두 퍼스트 리퍼블릭의 예금 인출 증가 위험이 커지고 있으며, 예금보다 더 비싼 자금 조달 방식에 의존하는 경우 수익성에 대한 압박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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