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 충격에도 급등세를 보인다.
비트코인은 13일 오전 7시51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6.93% 급등한 2만193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은 지난 10일 최근 미국 가상화폐 거래 은행 실버게이트 청산에 이어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이 주로 거래하는 SVB 파산 여파 등이 겹치면서 큰폭의 하락세를 지속해왔다. 비트코인은 이 기간 2만달러가 붕괴하기도 했다.
하지만 SVB 파산이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여파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저가매수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투자자들이 SVB 파산 충격이 암호화폐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고 다시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3.70% 상승한 2876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